제주, 대구 제물 삼아 ACL 출전권 거머쥘까?
- 201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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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선두 질주 중인 제주유나이티드가 대구 FC를 상대로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CL)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한다.
제주는 31일 오후 3시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쏘나타 K리그 2010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대구와 격돌한다.
현재 16승 7무 3패 승점 55점을 확보한 제주는 이날 경기서 승리를 거둘 경우 잔여 경기의 결과에 상관없이 2위 자리
를 확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CL) 챔피언스리그 직행권을 손에 거머쥐게 된다.
게다가 제주는 대구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제주는 최근 대 대구전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를 비롯해 2경기 연
속 무실점 행진을 질주하고 있어 심리적인 우위도 선점한 상태다.
하지만 제주가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과 잇다른 부상으로 인해 100%의 전
력을 가동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제주는 팀내 주축인 구자철과 홍정호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된 관계로 남은 정
규리그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앙수비수 강민혁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고 김영신, 김인호 등 선발라인업에 포함됐던 주
축 선수들 역시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향후 일정에서의 선택과 집중이 요구되는 제주다.
그러나 소득도 있다. 제주는 지난 서울전서 강준우, 김명환, 이인식 등 1.5군을 대거 기용했지만 정예멤버를 가동한
서울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정규리그와 6강 챔피언십을 대비해 대체자원 발견이라는 적지 않은 소득을 얻게 된 박경
훈 감독은 "전혀 출전경험이 없던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경훈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욕심 보다 매 경기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경훈 감독은 "우리가 남
은 2경기 다 이겨도 서울이 남은 3경기 다 이긴다면 서울이 정규리그 1위가 된다. 하지만 1위, 2위가 중요하지 않다.
우리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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