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의 리턴매치 제주, 두 번의 실패는 없다

  • 201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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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10년 만에 우승의 길목에서 마주친 FC 서울을 상대로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한다. 제주는 오는 1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 결정전에서 서울과 격돌한다. 제주는 전신인 유공 시절 1989년 이후 무려 21년 만에 K리그 정상 탈환을 노린다. 제주는 10년 전에도 챔피언 결정전 에 진출했지만 서울의 전신이었던 안양 LG에게 밀려 아쉽게 우승컵을 놓친 바 있다. 하지만 두 번의 실패는 없다. 올 시즌 서울과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1무 2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안방에서 만큼 은 이야기가 다르다. 제주는 올 시즌 안방불패(12승 5무)와 함께 홈 경기에서 83.3%의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기 때 문. 비록 키플레이어 구자철이 지난 전북과의 플레이오프전에서 왼쪽 종아리에 부상을 당해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역대 서울전에서 5골을 터트린 김은중과 지난 전북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네코의 컨디션이 절정을 달리고 있어 제 주의 화력은 여전히 뜨겁다. 박경훈 감독은 “10년 전에 우리가 졌던 기억이 난다. 올해는 꼭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며 10년 전인 2000 년 챔피언결정전에서 서울에 패하며 우승 트로피를 내준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박경훈 감독은 우승을 차지할 경우 파격적인 세레모니도 약속했다. 그는 "우승을 하면 머리를 제주의 상징이자 유니폼 색상인 주황색으로 염색하겠다"라며 제주의 우승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