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의 우승 도전" 제주, 위기를 기회로!

  • 201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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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FC 서울을 상대로 21년 만의 K리그 정상을 꿈꾼다. 제주는 오는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챔피언결정2차전에서 서울과 격돌한다. 만약 이날 경기서 제주가 서울을 잡는다면 1989년 전신인 유공 시절 우승 이후 무려 21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지난 챔피언결정1차전서 제주는 배기종과 산토스의 연속골로 승기를 잡았으나 이후 데얀에게 만회골을 허용한 뒤 경 기 종료 직전 김치우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다 잡은 승리를 눈 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키플레이어 구자철마저 지난 챔피언결정1차전에서 왼쪽 전경골근 부상이 악하되며 경기 출전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간판 수비수 홍정호 역시 부상 후유증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또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승률이 26.9%에 불과한 것도 고민거리다. 이는 제주의 올해 공식 원정경기 승률인 60% 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다. 하지만 더 이상 물러날 곳은 없다. 마지막 승부를 앞둔 박경훈 감독은 총력전을 가할 생각이다. 어설픈 잠그기보다 화 끈한 공격 축구로 승부수를 던질 생각이다. 제주는 주장 김은중을 필두로 산토스, 배기종, 네코 등 전방위 공격 카드를 모두 기용, 승부의 향방을 가를 선제골 사 냥에 나설 예정이다. 이현호, 김영신 등 대기 선수들의 컨디션도 최상이다. 뒷문은 김호준이 단단히 지킨다. 김호준은 지난 1차전에서 친정팀 서울을 상대로 눈부신 선방쇼를 보여줬다. 비록 두 골을 내줬지만 김호준은 이날 경기서 유효슈팅 8개를 막아내며 선방률 75%를 기록, 제주의 수호신임을 입증해냈 다. 아울러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의 서포터스 "\;수호신"\;과 평균 3만명이 넘는 대관중이 뿜어내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의 열기를 잠재울 특훈도 병행했다. 제주는 지난 7일 서울-부산전에 마케팅팀을 급파,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생생한 현 장음과 응원 영상을 확보했다. 박경훈 감독은 어렵사리 확보한 자료를 선수들이 경기외적인 변수에 평정심을 잃지 않도록 훈련장에 틀어놓았다. 서 울이 주도할 경기장 분위기를 조금이라도 익숙하게 만들어 2차전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한편 제주가 우승할 경우 박경훈 감독은 조광래 국가대표팀 감독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선수와 감독으로 K리그 우승 을 차지하게 된다. 박경훈 감독은 포철에서 뛰면서 1986년, 1988년, 1992년 우승에 기여했다. 만약 박경훈 감독이 K리그 감독상을 받게 되면 최강희 감독에 이어 K리그 MVP와 감독상을 모두 수상한 두 번째 지도 자가 된다. 중요한 일전을 앞둔 박경훈 감독은 "지난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둬 아쉽다. 하지만 제주도민에게 멋진 경기를 선사했 기에 만족한다.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2차전에서 승리해 진정한 승리자가 되겠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 쏘나타 K리그 2010 챔피언십 챔피언결정 2차전 12/05(일) 14:00 서울 - 제주(서울월드컵경기장) SBS 생중계, SBS ESPN 생중계, MBC Sports+ (17:00 녹) ◇ 경기시간 및 승자 결정 방식 챔피언결정 1차전과 2차전 득실차로 우승팀 결정, 1차전은 90분경기 실시. 2차전 90분 경기 종료 후에도 1.2차전의 득 실차가 동일할 경우, 연장전 → 승부차기(FIFA 경기규칙적용)순 ◇ 관전포인트 -. 서울 최근 12경기 연속 무패 (9승 3무) 최근 3경기 연속 경기당 2득점, 4경기 9득점 최근 홈 17연승 (1PK승 포함) 최근 홈 9경기 연속 경기당 2득점 이상 (9경기 25득점, 경기당 2.78골) 김치우 최근 2경기 연속 득점 -. 제주 최근 14경기 연속 무패 (9승 5무) 최근 원정 6경기 연속 무패 (5승 1무) -. 상대기록 서울 최근 대 제주전 8경기 연속 무패 (5승 3무, 08/08/27 이후) 서울 최근 대 제주전 홈 3연승 서울 역대 통산 대 제주전 47승 42무 4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