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송년의 밤 통해 2010년과 작별하다

  • 2010-12-08
  • 4881

첨부파일 (0)

K리그 준우승팀 제주유나이티드가 송년회를 통해 2010년을 추억하는 한편 희망찬 2011년을 다짐했다. 제주는 7일 오후 6시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제주유나이티드 2010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최태 원 SK 회장을 비롯해 CIC 사장단, 김준호 사장, 강선희 본부장, 구자영 제주 구단주, 이재환 실장, 선수단 등 120여명 이 참석했다. 행사는 신나는 난타와 함께 활기차게 시작됐다. 제주의 2010년 희로애락이 담긴 영상에 이어 최태원 SK 회장의 환영 사가 이어졌다. 최태원 SK 회장은 "우승을 떠나 제주는 올해 명문구단으로서 기반을 닦았다.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 이 열심히 싸워준 덕이다"라고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은중은 선수단을 대표해 최태원 회장에게 사인볼 을 선물했다. 뒤늦게 도착한 인기 개그맨 이수근이 마이크를 잡자 송년회 분위기는 더욱 밝아졌다. 이수근은 시종일관 재치있는 입 담 및 진행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구단자체 시상식"\;에서 빛을 발했다. 이수근은 베스트 플레이어(김은중), 베 스트 드레서(김영신), 베스트 차도남(김호준), 베스트 매너남(마철준), 베스트 하트(한동진) 수상자가 단상에 올라왔을 때 짖궃은 농을 던지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띄었다. 구단자체 시상식과 단체 사진 촬영에 이어 이번에는 구자영 제주 구단주가 단상 위에 올랐다. 그는 "박경훈 감독의 빛 나는 리더십과 선수들의 헌신적인 노력, 꺾이지 않겠다는 패기가 돋보인 한 해였다. 불모지에서 꽃을 핀 자랑스러운 구단이 됐다"고 목에 힘을 주며 말했다. 구자영 구단주는 자신이 직접 준비한 슬라이드쇼를 선수들에게 선보이는 열 정도 보였다. 구자영 구단주로부터 마이크를 이어받는 이는 박경훈 감독이었다. 그는 1,2부 행사를 모두 끝내고 축배를 들기 전 "여 기에 계신 모든 분들이 있기에 (제주의 성공이) 가능했다"며 "2011년 챔피언을 위하여"라고 목청껏 외치며 잔을 높이 들었다. 구단 관계자 및 선수들은 "위하여"를 삼창하며 의지를 다잡았다. 석식을 마치고 박경훈 감독과 구자영 구단주의 노래를 시작으로 송년회의 하이라이트인 레크레이션이 펼쳐졌다. 김 영신, 구자철, 이현호가 뒤이어 무대 위에 올랐다. 이현호는 이 자리를 빌어 구단 관계자들에게 한 마디 하라는 이수 근의 재촉에 못이겨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제주 여직원들도 신 나는 댄스로 행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송년회의 대미는 여자 아이돌 그룹 시크릿이 장식했다. 그들은 타이틀곡을 차례로 부르며 총각 선수들의 환호성을 자 아냈다. 이를 끝으로 3시간 가량 진행된 행사는 막을 내렸고 제주의 거침없었던 2010년도 희망찬 2011년을 기약하며 종지부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