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의 대반란" 제주, 감독상 및 MVP 거머쥐다
- 201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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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설마 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 일반적으로 우승팀에서 선정된 감독상과 MVP의 주인
공이 사상 처음으로 2위 팀인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모두 배출됐다.
19일 열린 2010 쏘나타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로 결정되는 감독상과 MVP 수상자는 박경훈 감독과 김은
중으로 선정됐다.
준우승팀의 감독상 수상은 2005년 인천 장외룡 감독 이후 5년 만이다.
박경훈 감독의 수상은 예상됐던 일이다. 서울을 10년 만에 우승으로 이끈 넬로 빙가다 감독이 시상식을 앞두고 서울
과 결별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난해 14위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공로가 인정됐다.
박경훈 감독은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신태용 감독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됐지만 약체팀을 상위권으로 이끈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경훈 감독은 87표로 신태용 감독(23표), 빙가다 감독(3표)을 여유 있
게 제쳤다.
김은중은 11년 만에 준우승팀에서 MVP로 선정되는 기록을 세웠다.
당초 MVP는 치열한 경합이 예상됐다. 후보에 오른 김은중, 아디(서울), 유병수(인천), 에닝요(전북) 모두 출중한 성
적을 거뒀기 때문.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이는 김은중이었다. 김은중은 55표로 아디(48표), 유병수(7표), 에닝요(3표)
를 제치고 올 한 해 최고의 K리거로 우뚝 섰다.
김은중은 올 시즌 자신의 프로 최다 공격포인트인 17골 11도움을 기록하고 형님 리더십으로 제주의 버팀목이 되었
다. 그리고 제주의 준우승을 이끌며 제주 돌풍의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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