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아시안컵 득점왕, 의식하지 않는다"

  • 201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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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구자철(22)이 드디어 아시안컵 득점 선두에 올랐다. 구자철은 18일 밤(한국시간) 4-1로 승리한 인도와의 아시안컵 C조 3차전에서 1골을 터뜨렸다. 그는 조별리그 3경기 에 모두 나서 4골을 기록하며 바레인의 이스마일 압둘라티프와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K리그 도움왕답 게 2골을 도우며 날카로운 패스도 선보였다. 그러나 바레인이 8강 진출에 실패해 압둘라티프는 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게다가 구자철은 물오른 득점력과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어 골을 추가할 기회가 생겼다. 이에 대해 구자철은 “골과 도움은 의식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할 뿐이다”라며 득점왕 타이틀은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역할인 처진 공격수로서의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주위에 좋은 공격수들이 많다. 이들 과 함께 뛰어 행복하다”라고 자신과 함께 공격을 맡고 있는 박지성, 이청용, 지동원과 발을 맞추는 것에 기뻐했다. 구자철은 8강 상대인 이란에 대해 “이란전이 중요하지 않다”라고 답한 뒤 “모두 아시안컵 우승을 예상하고 있다. 8강 전을 재미있게 치르겠다”라며 자신을 지켜보는 이들이 바라는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땀을 흘리겠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인도전 경기 MVP인 맨 오브 매치에 선정돼 부상으로 대회 스폰서인 삼성전자의 최신형 스마트폰을 받았 다. 그는 바레인전에서도 맨 오브 매치가 돼 이 제품을 하나 받은 바 있다. 스마트폰이 두 개가 생긴 그는 “경기가 끝 난 뒤 아버지께서 문자를 보내셨다. 아버지께서 ‘두 개 받았으니 하나는 달라’고 하셨다”라고 밝혀 좌중을 웃음짓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