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구자철 없어도 흔들리지 않아"
- 2011-02-16
- 4410
첨부파일 (0)
주춧돌이 빠져 나갔지만 조약돌이 삼삼오오 모여 더욱 단단한 바위를 이뤘다. 바로 2011시즌 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제주유나이티드의 모습이다.
제주는 지난 5일부터 일본 최남단 열도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해외 전지훈련을 모두 소화하고 15일 오후 6시 50분 김
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전훈에서 제주는 J리그 소속 산프레체 히로시마(0-1 패),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중국 슈퍼리그 다롄 스더(0-1,
0-2 패), 일본 실업리그(JFL) 소속 FC 류쿠(1-1 무)와 총 네 차례 연습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자연스레 지난해 주축 선수였던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이적으로 인한 전력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 하지만 박경훈
감독은 단단한 조직력을 보유한 제주가 한 개의 기둥이 떨어져 나간다고 단번에 무너질 팀은 아니라고 못박았다.
박경훈 감독은 "구자철의 공백은 정말 아쉽다. 하지만 제주는 구자철이 떠났다고 흔들릴 팀이 아니다. 지난해 조용형
을 떠나보낸 후에도 흔들림 없이 좋은 성과를 올렸듯이 하나로 똘똘 뭉쳐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경훈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팀에 합류한 신영록, 최원권, 강수일, 자일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
았다. 그는 "손발을 맞출 시간은 적었지만 기본적으로 재능과 실력을 겸비한 선수들이기에 큰 걱정은 없다. 앞으로 팀
에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한 신뢰를 보냈다.
끝으로 박경훈 감독은 다음달 1일 톈진 테다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승리로 이끌
어 제주발 돌풍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그는 "국제무대는 처음이고 실질적인 홈 개막전이기 때문에
첫 단추를 잘꿰어야 한다. 첫 경기를 잘 치르고 차근차근 경기력을 끌어 올리다 보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
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 이전글
- 김은중, "제주와 함께 아시아 정상에 오르고 싶다"
- 2011-02-16
- 다음글
-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과 함께 뛰는 제주유나이티드
- 2011-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