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ACL 데뷔전서 톈진에 0-1 석패
- 20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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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진출한 제주유나이티드가 첫 여정에서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 준우
승팀 톈진 테다에게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제주는 1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톈진과의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
차전서 후반 9분 상대 공격수 유 다바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 패배를 당했다.
먼저 골문을 노크한 쪽은 제주였다. 전반 8분 아크 왼쪽 부근에서 김영신이 내준 침투패스를 산토스가 오른발 터닝슛
으로 연결했지만 그의 발을 떠난 볼은 왼쪽 골대 옆을 살짝 벗어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반격에 나선 톈진은
전반 10분 벤지얀이 기습적인 중거리슈팅으로 김호준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
하지만 제주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제주는 전반 14분 아크 왼쪽 지역에서 연결된 박현범의 로빙패스를 김은중이
문전 앞에서 논스톱 시저스킥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며 진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제주의 전진 압박에 고전한 톈진은 전반 37분 다바오가 오른쪽 페널티박스안에서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오른쪽 골대 옆으로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제주는 전반 40분 산토스가 문전 앞에서 퀴펭 골키퍼와 1대1
득점 찬스를 맞이했지만 상대 선방에 의해 아쉽게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톈진은 후반 시작과 함께 부진했던 오디타를 빼고 장신 공격수 올귄을 투입하며 공격 전술을 변화를 꾀했다. 제주는
후반 1분 오른쪽 측면에서 배기종이 크로스를 올렸지만 김은중의 머리에 걸린 볼은 정교함과 세기면에서 골문을 꿰
뚫기에 부족했다.
위기 다음에 기회라고 했던가. 톈진은 후반 9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치아오빈이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문전
쇄도한 다바오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한 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마음이 급해진 제주는 마철준과 배기종을 빼고 강
준우과 이상협을 차례로 투입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제주는 두터운 톈진의 수비벽에 가로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연출하지 못했다. 톈진의 아리에 한 감독은 롱 패
스에 의존하는 제주의 공격 루트를 조리치와 리이웨펑로 구축된 존 디펜스로 무력화시켰다. 이에 제주는 후반 36분
이현호를 빼고 신영록을 투입했다. 톈진도 치아오빈 대신 K리그 대전 시티즌 출신 권집을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다.
제주는 경기 종료 직전 이상협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결국 이날 경기는 0-1, 제주의 패배로 끝났다.
▲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2011년 3월 1일 - 제주월드컵경기장)
제주유나이티드 0
톈진 테다 1(다바오 54"\;)
* 경고 : 산토스(제주), 다바오, 왕 친친, 리웨이펑(이상 톈진)
* 퇴장 : -
▲ 제주 출전선수 명단(4-2-3-1)
김호준(GK) - 김태민, 홍정호, 강민혁, 마철준(64"\; 강준우) - 박현범, 김영신 - 배기종(70"\; 이상협), 산토스, 이현호
(81"\; 신영록) - 김은중
▲ 톈진 출전선수 명단(4-4-2)
퀴펭(GK) - 유펑, 리웨이펑, 조리치, 양 - 다바오, 치아오빈(81"\; 권집), 벤지얀, 타오(89"\; 렌티안) - 오디타(HT 올귄),
왕 친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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