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리뷰] "배기종 역전골" 제주, 부산에 2-1 승리
- 201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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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최신 기종"\; 배기종의 역전골을 앞세워 K리그 데뷔전을 치른 부산 아이파크의 안익수 감독에게 뼈
아픈 신고식을 선사했다.
제주는 6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라운드에서 전반 12분 박희도에게 선제
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27분 산토스의 동점골에 이은 후반 17분 배기종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
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K리그 홈 19경기 연속 무패행진(13승 6무)을 질주했다. 반면 부산의 신임 사령탑 안익수 감독은
K리그 데뷔전에서 패배하는 동시에 원정 10경기 연속 무승(4무 6패)의 부진 탈출에도 실패했다.
장군 멍군, 치열한 공방전
먼저 포문을 연 쪽은 부산이었다. 부산은 전반 12분 이요한이 길게 내준 볼을 박희도가 이어 받은 뒤 날카로운 돌파
와 함께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부산의 기쁨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점차 화력의 세기를 높이기 시작한 제주는 전반 27분 문전 앞에서 김은
중이 가슴으로 떨궈준 볼을 이어받은 산토스가 오른쪽 페널박스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부산의 골문
을 꿰뚫었다.
두드리는 제주, 열리지 않는 부산
제주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제주는 전반 37분 김영신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오른쪽 페널티박
스 안에서 산토스가 재차 로빙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김은중이 반대쪽 문전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그의 머리
를 떠난 볼은 골대 위로 벗어나고 말았다. 제주는 전반 39분 배기종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부산 수비진의 집중력을 계
속 시험했다.
후반전에도 경기의 양상은 비슷하게 흘러갔다. 제주가 계속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가운데 부산은 최종 수비라인
을 두텁게 유지한 채 역습 시 재빠른 카운터어택을 시도했다. 부산은 후반 6분 마철준의 패스 미스를 틈타 박희도가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길게 크로스를 연결했고 임상협의 헤딩슛까지 이어졌지만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제주는 후반 8분 침투 패스에 이은 김은중의 문전 앞 슈팅이 왼쪽 골대 옆을 살짝 벗어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
다. 김은중은 2분 뒤 이범영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또 다시 득점찬스를 놓치며 진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위기
에 빠진 부산은 후반 13분 김근철을 빼고 한지호를 투입하며 흐트러진 전열을 다시 가다듬었다.
배기종의 역전골, 반전에 성공한 제주
계속 두드리면 문은 열리는 법. 파상 공세를 펼치던 제주는 후반 17분 역전골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배기종이 오른
쪽 페널티박스에서 연이은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범영 골키퍼이 버틴 골문은 결국 허물어지고 말았다.
역전골을 내준 부산은 동점골 사냥을 위해 후반 20분 펠리피를 빼고 전방위 공격카드 한상운을 투입했다. 부산은 후
반 33분 한지호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고 오히려 엘로우카드를 받았다.
부산의 안익수 감독은 후반 34분 임상협 대신 최진호를 교체 출전시키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제주는 후반 36분
과 후반 37분 교체 투입된 자일과 마철준을 빼고 세트피스에 능한 이상협과 중앙 수비수 강준우를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후 양 팀은 몇 차례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고 이날 경기는 제주의 2-1 역전극으
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제주는 경기가 끝난 뒤 홍정호가 물병을 던진 부산 서포터에 주먹감자를 날리며 퇴장을 당하
는 옥에 티를 남겼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라운드(2011년 3월 6일 - 제주월드컵경기장 - 4,172명)
제주 2(산토스 27"\;, 배기종 62"\;)
부산 1(박희도 12"\;)
* 경고 : 강민혁, 이상협, 강준우(이상 제주), 임상협, 김창수, 한지호, 양동현(이상 부산)
* 퇴장 : 홍정호(제주)
▲ 제주 출전선수 명단(3-4-2-1)
김호준(GK) - 홍정호, 강민혁, 마철준(82"\; 강준우) - 김영신, 오승범, 박현범, 이현호(62"\; 자일(81"\; 이상협)) - 배기
종 , 산토스 - 김은중 / 감독 : 박경훈
* 대기명단 : 한동진(GK), 신영록, 김태민, 문민귀
▲ 부산 출전선수 명단(4-4-2)
이범영(GK) - 김창수, 이요한, 이안, 이원규 - 박희도, 유호준, 김근철(58"\; 한지호), 임상협(79"\; 최진호) - 펠리피(65"\;
한상운), 양동현 / 감독 : 안익수
* 대기명단 : 전상욱(GK), 홍성요, 박종우, 김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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