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홍정호 퇴장, 감독으로서 책임감 느껴"

  • 201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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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박경훈 감독이 2011시즌 K리그 홈 개막전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간판 수비수 홍정호가 경기가 끝난 뒤 그릇된 행동으로 퇴장을 당하며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입장에 처했다. 제주는 6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라운드에서 후반 17분 배기종의 앞세 워 K리그 데뷔전을 치른 부산 아이파크의 안익수 감독에게 2-1 역전패를 안겼다. 이날 승리로 K리그 홈 19경기 연속 무패행진(13승 6무)을 질주한 제주의 박경훈 감독은 "일단 역전승을 통해 K리그에 서 무패를 계속 기록해서 기분이 좋다. 어느 팀이든 첫 경기는 힘들기 마련이다. 지난해와 같은 경기력은 아니지만 경 기 운영 및 위기대처 능력은 잘 이뤄지고 있다"라고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경훈 감독은 이날 역전골을 터트린 배기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배기종은 윙플레이어로서 스 피드와 돌파력이 좋고 양발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선수다. 지난해 부상으로 고생했지만 올해 산뜻한 스타트 를 끊은 만큼 감독으로서 기대가 된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하지만 박경훈 이날 경기의 "\;옥에 티"\;였던 홍정호의 퇴장 장면에 대해서는 진한 아쉬움을 피력했다. 홍정호는 이날 경 기가 끝난 뒤 물병을 던진 부산 서포터의 행동에 발끈해 주먹감자를 날렸고 심판진에 의해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이 날 홍정호의 행동은 경기규칙 제12조(반칙과 불법행위) 6항(공격적, 모욕적, 욕설적인 언어나 행동을 한 경우)을 위 반한 것으로 상벌위원회 회부 여부에 따라 향후 추가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박경훈 감독은 "선수가 그릇된 행동을 했다는 것에 감독으로서 책임을 느낀다. 본인 역시 팬들이 안좋은 행동을 먼저 했어도 잘 대처해야 큰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느꼈을 것이다. 오늘 직접 이야기 하는 것보다 감정이 가라앉 은 내일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홍정호의 옳지 않은 행동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