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 리뷰] 제주, 강원 꺾고 K리그 홈 20G 연속 무패 질주
- 201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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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강원 FC를 꺾고 K리그 홈 2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질주했다.
제주는 20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2
분 상대 수비수 백종환의 자책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올 시즌 무패(2승 1무)를 비롯해
최근 K리그 홈 20경기 연속 무패(14승 6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먼저 골문을 위협한 쪽은 원정팀 강원이었다. 강원은 경기 시작전 몸을 풀다가 부상을 당한 배기종 대신 김영신을 교
체 출전시키며 전열이 잠시 흐트러진 제주를 상대로 초반 공세를 펼쳤다. 강원은 전반 13분 오재석이 왼쪽 측면에서
내준 볼을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서동현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그의 발은 볼은 왼쪽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
났다. 하지만 좌우 풀백 오재석과 백종환의 활발한 오버래핑을 앞세운 강원 제주의 공수 간극을 집요하게 파고 들었
다.
제주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제주는 전반 22분 아크 중앙에서 산토스가 연결한 감각적인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신영
록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김근배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에 물거품이 되고 말았
다. 그러나 제주는 산토스의 원활한 패스 배급과 신영록의 과감한 문전 돌파를 적극 활용하며 경기장 분위기를 주도
하기 시작했다.
제주의 찬스는 계속 이어졌다. 제주는 전반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강원의 문전 쪽으로 날카롭게 들어간 최원권의 프
리킥이 박현범의 발에 걸렸지만 강원 수비진의 몸을 던지는 육탄방어에 진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수세에 몰린 강
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윤준하를 빼고 공수 밸런스가 좋은 마사를 투입하며 전술의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경기의 주도권은 계속 제주가 잡아 나갔다. 제주는 후반 2분 강원의 김근배 골키퍼가 페널티박스 밖에 볼을
캐치한 것으로 강하게 지적했지만 주심의 휘슬을 울리지 않았다. 제주의 공세에 흔들린 강원으로선 안도의 한숨을 내
쉰 순간이었다.
분위기 반전에 나선 강원은 후반 11분 델리치의 오른쪽 측면 패스 전개에 이은 권순형이 감각적인 왼발 인프런트슈팅
으로 골을 노렸지만 간발의 차이로 오른쪽 골대 옆으로 벗어나며 바로 앞에서 이를 지켜보던 원정팬의 탄식을 자아냈
다.
이후 경기의 양상이 소강전 상태에 빠지자 양 팀은 모두 숨겨둔 승부수를 꺼내들었다. 제주는 후반 19분 신영록을 빼
고 김은중을 투입했고 강원은 1분 뒤 서동현 대신 김영후를 교체 출전시키며 화력의 세기를 더했다. 하지만 결실을
맺은 쪽은 제주였다. 제주는 후반 22분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연결된 김은중의 헤딩슛이 강원의 수비수 백종환의
몸을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간 것.
예상치 못한 실점을 내준 강원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제주는 최원권이 부상을 당하며 강준우와 교체 아웃되는 악
재에 시달렸지만 수비 집중력을 끌어 올리며 강원의 공세에 맞불을 놓았다. 이후 양 팀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한 번
씩 주고 받았으나 모두 오프사이드에 걸리면서 더 이상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는 제주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3라운드(2011년 3월 20일 - 제주월드컵경기장 - 3,152명)
제주 1(백종환 OG 67"\;)
강원 0
* 경고 : 신영록, 김인호, 마철준(이상 제주), 박지용(강원)
* 퇴장 : -
▲제주 출전선수 명단(4-2-3-1)
김호준(GK) - 최원권(75"\; 강준우), 김인호, 강민혁, 마철준 - 오승범, 박현범 - 배기종(1"\; 김영신), 산토스, 이현호 -
신영록(64"\; 김은중) / 감독 : 박경훈
* 대기명단 : 한동진(GK), 강수일, 김태민, 문민귀
▲강원 출전선수 명단(4-4-2)
김근배(GK) - 오재석, 곽광선, 박지용, 백종환 - 델리치(75"\; 이창훈), 권순형, 자크미치, 정경호 - 서동현(65"\; 김영
후), 윤준하(HT 마사) / 감독 : 최순호
* 대기명단 : 양한빈(GK), 김진환, 박상진, 이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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