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축구강사로 동심 사로잡다
- 201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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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시즌 K리그 개막전에서 주먹감자로 중징계를 받았던 제주유나이티드의 홍정호(22)가 축구전도사로 변신해 팬들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홍정호는 30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 소재 한라초등학교에서 열린 축구클리닉에서 일일 강사로 나섰
다. 그가 그라운드가 아닌 배움터에 나타난 까닭은 무엇일까.
홍정호는 지난 6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부산 서포터스 쪽에서 날
아온 물병에 발끈해 주먹 욕설을 했다가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로부터 3경기 추가 출장정지 및 300만 원의 제
재금, 축구와 관련된 사회봉사활동 30시간 참여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징계위의 결정에 따라 홍정호는 자숙기간 동안 올해 제주가 제주도내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방과후학교 축구교실 및 축구 클리닉에서 일일 축구강사로 봉사활동하며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기로 했다. 구단
프런트도 팬들의 사랑과 성원에 감사하고 같이 사죄한다는 의미에서 홍정호의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
았다.
봉사활동의 첫 번째 순서로 이날 한라초등학교를 찾은 홍정호는 뜨거운 환대를 받자 그동안 잃었던 환한 미소를 되찾
기 시작했다. 홍정호는 체육 시간에 참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축구공과 친해지기, 축구 기본기 훈련 등 축구 클리닉
을 직접 진행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또한 홍정호는 휴식시간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홈 경기 무료 관람권이 수
록된 메모장을 직접 나눠주며 소속팀 제주를 향한 관심과 응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홍정호는 4월 15일까지 봉사활동을 마친 뒤 4월하순 K리그 무대로 복귀할 예정이다. 홍정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내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됐다. 아이들과 함께 뛰며 초심을 잃지 않기로 했다. 앞으로 그라운드에서 더욱 열심히 뛰는 것
은 물론 팬을 위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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