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홈 무패 기록, 의식하지 않겠다"

  • 201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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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패배의 위기에서 가까스로 탈출하며 안방불패의 기록을 계속 이어갔다. 하지만 박경훈 감독의 얼 굴에는 기쁨보다 알 수 없는 중책감이 묻어났다. 제주는 2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4라운드 홈 경기에서 경기 종 료 직전에 터진 강수일의 동점골에 힘입어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제주는 K리그 홈 21경기 연속무패(14승 7무)를 질주하며 울산 현대가 보유한 K리그 역대 홈 경기 연 속 무패 기록(23경기)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하지만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박경훈 감독은 기록을 의식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의 눈을 의식하면 할 수 있는 일도 안된다"\;고 운을 뗀 박경훈 감독은 "선수들에게 기록 달성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 았지만 언론이나 주위에서 많은 이야기를 하다보니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이러한 것을 의식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 그러다보면 울산이 갖고 있는 기록을 깰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 혔다. 이어 그는 오는 5일 감바 오사카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3차전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 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제주와 감바는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어 이날 경기는 16강 진출의 중 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박경훈 감독은 "감바와의 맞대결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저희를 꺽은 톈진보다 감바가 더 우수한 팀인 것 같다. 오늘 경기를 통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한다면 제주팬들에게 감동 있는 경기를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감바 전에 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