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종 역전골" 제주, 감바 꺾고 ACL 2연승 질주

  • 201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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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감바 오사카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무대에서 2연승을 질주하며 16강 진출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제주는 5일 저녁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감바와의 2011 ACL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전반 22분 나카자 와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7분 신영록과 후반 18분 배기종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ACL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행 티켓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제주는 오는 20일 ACL 조별리그 2연패의 위기에 빠진 감바와 리턴매치를 벌인다. 감바의 선제골, 위기에 빠진 제주 경기 시작과 함께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았다. 홈팀 제주는 활발한 좌우 측면 돌파에 이은 날카로운 크로스 전개로 상대 골문을 노크했고 원정팀 감바는 세트피스 찬스에서 엔도의 정교한 오른발 킥으로 제주 수비진의 집중력 을 시험했다. 팽팽한 균형의 추는 감바에 의해 깨졌다. 감바는 전반 22분 오른쪽 코너킥 찬스에서 엔도가 올려준 볼을 공격에 가담 한 중앙수비수 나카자와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한 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기세가 오른 감바는 전반 24분 이근 호의 날카로운 돌파에 이은 문전 앞 혼전상황에서 재차 흘러나온 볼을 아드리아노가 노마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그 의 발을 떠난 볼은 골대 위로 벗어나며 추가골 사냥에 실패했다. 감바는 전반 26분 문전 앞에서 이근호가 위협적인 헤 딩슛을 시도하며 제주를 계속 몰아세웠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전반 37분 배기종이 아크 왼쪽 부근에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슛을 작렬했지만 볼의 궤적은 골 대 위로 향하고 말았다. 제주는 볼점유율에 앞섰지만 공격 상황에서 감바의 홀딩 미드필더 묘진의 1차 저지선을 뚫 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의 양상을 이어갔다. 반면 감바는 전반 43분 아드리아노가 화려한 개인기로 제주 수비진을 따 돌리고 위협적인 슈팅을 가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신영록-배기종의 연속골, 반전에 성공한 제주 하프타임 동안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은 제주는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제주는 후반 2분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이 했다. 산토스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추고 재차 흘러나오자 이를 박현범이 강력한 슛으로 마무리했지만 몸을 날 린 감바 수비수에 의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두드리면 문은 열리는 법. 제주는 후반 7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박현범이 왼쪽 페널티박스에서 문전 앞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신영록이 날카로운 쇄도와 함께 감바의 골문을 뒤흔들었다. 신영록의 제주 데뷔골이 터지는 순간이 었다. 제주의 골 사냥은 멈추지 않았다. 제주는 후반 18분 박현범의 패스를 이어받은 배기종이 후지가야 골키퍼를 제치고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 각이 없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위기에 빠진 감바는 후반 27분 후타가와와 타카기를 빼고 사사키와 김정야를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제주 역시 체 력이 소진된 배기종과 홍정호 대신 강수일과 강준우를 차례로 교체출전시키며 맞불을 놓았다. 이후 제주는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지만 더이상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제주는 2-1 역전승을 거두며 승리에 목말랐던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3차전(4월 5일 - 제주월드컵경기장 - 2,167명) 제주 2(신영록 52"\;, 배기종 63"\;) 감바 1(나카자와 22"\;) * 경고 : - * 퇴장 : - ▲ 제주 출전선수(4-2-3-1) 김호준(GK) - 마철준, 홍정호(81"\; 강준우), 김인호, 최원권 - 박현범, 김영신(85"\; 강민혁) - 이현호, 산토스, 배기종 (76"\; 강수일) - 신영록 / 감독 : 박경훈 * 벤치잔류 : 한동진(GK), 자일, 김태민, 김은중 ▲ 감바 출전선수(4-4-2) 후지가야(GK) - 시모히라(85"\; 히라이), 타카기(72"\; 김정야), 나카자와, 김승용 - 우사미, 엔도, 묘진, 후타가와(72"\; 사 사키) - 이근호, 아드리아노 / 감독 : 니시노 아키라 * 벤치잔류 : 키무라(GK), 카와니시, 타케이, 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