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포항에 1-3 석패...홈 무패 종식
- 201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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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포항 스틸러스에게 덜미를 잡히며 안방불패의 아성이 깨지고 말았다.
제주는 16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3 패
배를 당했다.
지난해 3월 6일 전북전 2-2 무승부 이후 K리그 안방 무대에서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았던 제주는 홈 22경기 만에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이로써 K리그 역대 최다 홈 연속 무패를 보유한 울산(23경기)의 기록을 경신하려했던 제주의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먼저 골문을 노크한 쪽은 제주였다. 제주는 전반 7분 왼쪽 아크 부근 프리킥 찬스에서 배기종이 올려준 볼을 문전쇄도
한 김은중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빗맞으며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허공 속으로 날려보냈다.
하지만 제주는 전반 12분 포항에게 불운의 선제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포항의 황진성이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문
전 앞을 향해 전개한 볼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간 것.
반격에 나선 제주는 전반 15분 오른쪽 코너킥 찬스에서 배기종이 반대편으로 길게 내준 볼을 공격에 가담한 중앙수비
수 김인호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했지만 그의 머리를 떠난 볼은 포항의 신화용 골키퍼의 품에 안기며 진한 아쉬움을 삼
켜야 했다.
제주가 잠시 주춤하자 포항이 다시 기지개를 켰다. 포항은 전반 30분 아사모아의 왼쪽 측면 돌파에 이은 노병준의 왼
발 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제주는 전반 35분과 김은중이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
을 노렸지만 신화용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히며 홈팬의 탄식을 자아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제주의 추격골이 터졌다. 후반 2분 오른쪽 코너킥 찬스에서 배기종이 문전 앞으로 날카롭게 전개한
볼을 공격에 가담한 중앙수비수 김인호가 머리로 볼의 궤적을 바꾸는데 성공하며 포항의 골문을 뒤흔들었다. 제주는
후반 17분 김은중과 신화용 골키퍼 간의 볼 경합 도중에 흘러나온 볼을 배기종이 머리로 갖다댔지만 골문을 뚫기엔
정확성과 세기가 조금 모자랐다.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또다시 제주를 외면했다. 제주는 후반 27분 중앙수비수 강민혁이 볼 처리 미숙으로 포항의 김
재성에 볼을 뺏겼고 이를 저지하려다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말았다. 제주는 포항의 황진성에 추가골을 내
주고 말았다. 제주는 후반 45분 배기종의 프리킥마저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에 시달렸고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
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6라운드(4월 16일 - 제주월드컵경기장 - 2,078명)
제주 1(김인호 47"\;)
포항 3(황진성 12"\;, 73"\;, 노병준 30"\;)
* 경고: 김인호(제주), 신형민(포항)
* 퇴장: 강민혁(제주)
▲ 제주 출전 선수(4-2-3-1)
김호준(GK) - 마철준, 강민혁, 김인호, 최원권(57"\; 이현호) - 오승범, 박현범 - 김영신, 산토스(78"\; 산토스), 배기종 -
김은중(67"\; 신영록) / 감독 : 박경훈
* 벤치 잔류 : 한동진(GK), 김태민, 강준우, 이상협
▲ 포항 출전 선수(4-1-4-1)
신화용(GK) - 박희철(79"\; 정홍연), 김광석, 김형일, 신광훈 - 신형민 - 노병준, 황진성, 김재성, 조찬호(55"\; 고무열) -
아사모사(83"\; 김기동) / 감독 : 황선홍
* 벤치 잔류 : 김다솔(GK), 김원일, 정석민, 이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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