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바 꺾고 ACL 16강행 초대장 잡아라

  • 201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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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리턴매치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의 초석을 다 진다. 제주는 20일 오후 7시 일본 오사카 엑스포 70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1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E조 4차전에 서 감바 오사카와 격돌한다. 지난 16일 포항 스틸러스에게 덜미를 잡히며 K리그 안방불패의 신화가 깨진 제주는 안타까움을 뒤로 하고 다시 한번 축구화끈을 질끈 동여맸다. 감바 오사카전 승리를 통해 ACL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승리의 모멘텀을 유지하겠 다는 이들의 각오다. 제주는 E조 1차전에서 중국의 톈진 테다(승점 7점)에게 패했지만 이후 멜버른 빅토리(호주), 감바 오사카를 연이어 격파하고 승점 6점을 확보, 16강 진출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만약 제주가 감바 오사카 원정에서 무승부 이 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상대전적 승자승 원칙에 따라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물론 지난해 J리그 준우승팀 감바 오사카가 만만치 않은 상대인 것은 분명하지만 해볼만 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앞서 감바 오사카와의 홈 경기에서 제주는 전반 23분 나카자와 소타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8분 신영록, 후반39 분 배기종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부를 뒤집은 바 있다. 이날 경기서 제주는 전반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감바 오사카의 탄탄한 중원에 맞서 중앙 공격으로 집중해 맞불을 놓았고 멋진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감바 오사카가 자랑하는 아드리아노와 이근호 투톱은 체격적으로 우위에 있는 제주 수비진을 좀처럼 뚫지 못했다. 이에 감바 오사카의 니시노 아키라 감독은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하고 공중볼 다툼에서 밀리면 안 된다"며 선수들에 게 어느 때보다도 정신무장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바는 이번 경기에서도 패할 경우 사실상 탈락의 길 로 접어드는 만큼 총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승부처를 앞둔 박경훈 감독은 신중함 속에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그는 "포항전 패배가 아쉽지만 우리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우리의 목표인 ACL 8강 진출을 위해 감바 오사카를 반드시 이기도 록 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