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감바전, MF 싸움에서 승부 갈릴 것"
- 201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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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박경훈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감바 오사카와의 리
턴매치에서 중원 싸움에 포커스를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주는 20일 오후 7시 일본 오사카 엑스포 70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1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E조 4차전에
서 감바 오사카와 격돌한다.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ACL에 참가한 제주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중국의 톈진 테다(승점 7점)에게 덜미를 잡혔지만
이후 멜버른 빅토리(호주), 감바 오사카를 잇따라 격파하고 승점 6점을 획득,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제주가 이날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상대전적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행 티켓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하지만 자칫 패할 경우 16강 진출을 위해 잔여 경기(5월 4일 톈진 테다 A, 5월
11일 멜버른 빅토리 H)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중요한 승부처를 앞둔 박경훈 감독은 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첫 대결에서는 이겼지만 고전을
했고 약간의 행운이 따라주었다. 내일 경기는 아주 신중하게 냉철하게 임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박경훈 감독은 이날 경기가 미드필더싸움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박경훈 감독은 측
면 미드필더에게 중앙 중심의 움직임을 강조해 감바 오사카의 중앙 미드필더 엔도 야스히토와 토모카즈 묘진과의 맞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고 아드리아노와 이근호 투톱의 발끝을 봉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경훈 감독은 "감바 오사카는 이근호와 아드리아누 같은 훌륭한 공격수가 있어 수비에 중점을 두면서 미드필드 싸움
으로 승부를 걸겠다. 상대의 뛰어난 공격과 미드필드를 봉쇄하고서 단점을 파고들어 기회를 잡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미드필드 싸움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주장 김은중 역시 쉽지 않은 승부를 예상하면서도 제주의 우세를 점쳤다. 그는 "감독님 생각과 마찬가지로 홈에서는
이겼지만 어웨이에서는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결과 있도록 하겠다. 감바 오사카가 공
격적으로 나올 것 같다. 전반에 실점을 안하면 후반에 우리쪽으로 경기를 끌고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이날 승부
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또한 김은중은 일본 동북부 지방을 강타한 대지진과 원전 사고로 제주 선수단이 심리적인 불안감에 사로 잡히지 않겠
냐는 주위의 시선에 "큰 걱정은 없다. 막상 와보니 괜찮은 것 같다. 나를 비롯한 선수들은 별다른 걱정이 없다"라며 고
개를 가로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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