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바 원정서 1-3 패배...조 3위로 하락

  • 201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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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감바 오사카와의 원정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신영록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 그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경기서 제주는 전반 26분과 후반 3분 감바의 간판 공격수 아드리아노에 연속골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후반 22분 신영록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후반 44분 타케이에 쐐기골을 내주며 결국 패배 의 아픔을 맛봐야 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6점에 머무른 제주는 감바(승점 6점)에 골득실차에서 4골차로 뒤지며 조 3위로 추락했다. 특히 같은 날 조 선두 톈진 테다(승점 7점)가 최하위 멜버른 빅토리(승점 4점)에게 1-2로 덜미를 잡히며 E조의 판도가 혼전 양상 으로 치닫고 있어 제주는 잔여 경기(5월 4일 톈진 테다 원정경기, 5월 11일 멜버른 빅토리 홈 경기)에 전력을 다해야 할 전망이다. ACL 16강행 티켓은 조 2위까지 주어진다. 경기 시작과 함께 제주의 공세가 시작됐다. 제주는 최근 골 침묵에 빠진 김은중 대신 신영록을 선발 투입하며 K리그 와 달리 공격 전술의 변화를 꾀했다. 제주는 전반 4분 최원권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산토스가 헤딩슛으 로 연결했지만 오른쪽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진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제주는 전반 25분 감바의 아드리아노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아드리아노는 오른쪽 아크 부근에서 제주 수비진을 따돌리며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그 의 발을 떠난 볼을 제주의 오른쪽 골대을 맞고 그대로 골문을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전반 40분 왼쯕 측면에서 마철준이 문전 앞을 향해 길게 내준 크로스를 신영록이 아크 쪽으로 가 슴으로 떨궈주었고 이를 산토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몸을 날린 감바 수비진에 의해 물거품이 되 고 말았다. 제주는 전반 45분 마철준이 왼쪽 아크 부근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위를 살짝 벗어나며 계 속된 득점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잇따라 득점 찬스를 놓친 제주는 후반 3분 감바의 아드리아노에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엔도 야스히토가 전방을 향 해 길게 내준 볼을 아드리아노가 캐치한 뒤 제주 수비진을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제주의 골망을 흔든 것. 위기 에 몰린 제주는 후반 15분 이현호를 빼고 브라질 출신 공격수 삥요를 투입했다. 박경훈 감독은 올해 제주 입단 후 첫 공식 경기에 나선 삥요를 오른쪽 날개로 기용했고 5분 뒤 산토스 대신 김은중을 교체 출전시키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 다. 변화는 기회를 만드는 법. 제주는 후반 22분 감바 수비진의 집중력이 떨어지자 신영록이 문전 앞에서 왼발 터닝슛으 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제주를 외면했다. 제주는 후반 33분 배기종을 빼고 이상협을 투입했고 동점골 사냥에 열을 올렸지만 후반 44분 감바의 교체카드 타케이 다쿠야의 중거리슛에 통한의 추가골을 내주며 1-3으 로 패배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