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심판과의 신뢰가 좋아지길 바란다"

  • 201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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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FC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제주의 박경훈 감독은 목소리 를 높이지 않았지만 심판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제주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8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제주는 서울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역전패를 당했다. 이 과정에서 제주 코칭스태프는 판정에 강력하게 반발 하기도 했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 응한 박 감독은 먼저 서울에 인사부터 건넸다. 그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승리를 거둔 최용수 감독 대행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판정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감독의 입장에서, 내 견해로 봤다. 심판도 나름 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라는 말을 전제로 하고 많은 말을 쏟아냈다. “오승범의 경고 상황은 지금 비디오로 다시 확인하고 나왔다. 고요한이 경고를 하나 받은 상황이었고, 오승범은 공에 닿지도 않았다. 왜 경고를 줬냐고 물으니 시뮬레이션이라고 했는데,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건 그저 미스였다. 혹 시 고요한에게 줄 경고를 오승범에게 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 다시 비디오를 확인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으 면 연맹에 이야기를 하겠다.” 박 감독은 제주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이 예민해졌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도 페널 티킥 상황을 비롯해 심판 판정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기 때문이었다. “오늘 같은 경기는 더 명백하게 해줬으면 좋았을 것이다. 매끄럽고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아니었다. 김은중에게 다리 를 올려 들어오는 것을 경고를 주지 않았다. 진 감독으로서 이야기한다는 게 변명 같지만, 좀 더 심판과의 신뢰가 좋 아졌으면 좋겠다.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박 감독은 인터뷰 말미에 아쉬움을 털고 최 감독대행에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을 건넸다. 그는 “역전승에 의미가 있다 고 생각한다. 축하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