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세트플레이에 대한 대처 아쉽다"

  • 201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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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박경훈 감독이 톈진 테다(중국)전의 패인으로 수비 불안을 손꼽았다. 제주는 4일 중국 톈진 테다스타디움에서 열린 톈진과의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E조 5 차전에서 올귄, 유 웨이앙, 카오 양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3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제주는 2승 3패 승점 6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제주는 오는 11일 홈에서 열리는 최하위 멜버른 빅토리(승 점 5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2위 감바 오사카(승점 7)가 톈진에게 비기거나 질 경우에 16강에 진 출할 수 있다. 경기 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박경훈 감독은 코너킥 상황에서 내리 두 골을 내준 게 치명적이었다고 아쉬움을 숨기 지 않았다. 그는 "톈진이 세트플레이에 강점을 갖고 있는 팀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코너킥에서 두 골을 허용했다. K 리그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이 있었다. 조금 더 대비를 했어야 했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경훈 감독은 "매우 중요한 경기에서 패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오늘 노출된 수비라인의 약점이 큰 걱 정"이라며 어두운 표정와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