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록 선수, 의식 회복 위해 만전

  • 20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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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와 제주한라병원은 신영록 선수가 무사히 의식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 재 신 선수는 사고 발생 이후 5일째 가사상태에서 저체온요법 등을 병행하면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한라병원 의료진은 사고 발생으로 뇌에 혈액 공급이 잠시 두절되면서 생긴 뇌손상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 는 간질파를 억제하기 위해 뇌기능억제재를 사용해 환자를 가사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또 저체온요법도 병행하면서 뇌가 더 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진은 항간질약을 투여하면서 3~4일에 걸쳐서 혈중 간질약의 농도를 올리는 일을 병행하고 있다. 심폐소생술 직후부터 있었던 전해질의 불균형은 수액요법으로 교정을 하면 오늘 (13일)쯤에는 적당한 수준으로 교정 될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완전히 교정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현재 무리하여 급격히 환자를 깨우는 경우에는 간질파 가 다시 발생할 위험성이 있다. 제주한라병원 의료진은 환자의 전해질 불균형이 교정되면, 체온을 올리면서 뇌기능 억제재의 투여량을 줄여서 다시 환자를 깨울 예정이다. 전해질의 교정속도도 지나치게 빠를 경우 뇌손상을 일으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무리하여 교정 하지는 않을 것이다. 정확한 시기는 환자의 상태를 보면서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