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성, 1년 6개월 만에 복귀전 치러

  • 201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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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건아 심영성(24)이 부상의 악몽에서 깨어나 1년 6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심영성은 19일 오후 3시 중문구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R리그(2군리그) 경기(0-1 패)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 4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심영성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상협과 교체됐다. 오랜 공백기 탓에 몸이 무거웠지만 특유의 날 카로운 공간 침투와 문전에서의 섬세한 기교는 여전했다. 이로써 심영성은 지난 2009년 12월 5일 코리안 풋볼 드림매치 2009에 출전한 이후 1년 6개월 만에 공식적인 경기에 출 전했다. 심영성은 지난해 1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오른쪽 무릎 슬개골이 조각나 5차례 수술을 받은 뒤 기나긴 재활의 시간을 가져왔다. 다음은 심영성과의 일문일답. - 오랜만에 경기를 뛴 소감은? 안다치고 경기를 소화한 것에 만족한다. 아직 체력적인 부분이 모자라서 앞으로 보완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부상 통 증은 많이 사라졌다. 경기를 계속 뛰다보면 더 나아질 것이다. - 절친한 동료인 신영록이 병상에 누워있는데. 영록이가 빨리 일어났으면 좋겠다. 아니 꼭 일어날 것이다. 영록아. 다시 일어나 서로 얼굴을 보며 웃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 향후 목표는 무엇인가? 제일 중요한 것은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다. 주위에서 언제 복귀하냐고 하는데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몸을 만들 계 획이다. 일단 1군 무대에 올라가는 게 첫번째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