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득점 찬스 못살린 게 패인"

  • 201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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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덜미를 잡힌 제주유나이티드의 박경훈 감독이 수 많은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을 패인 으로 지목했다. 제주는 21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0-1 패배를 당했 다. 이날 경기서 제주는 20회에 달하는 슈팅에도 골 결정력 부족으로 전남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후반 17분 지동원에 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박경훈 감독은 "중요한 시점에서 져서 아쉽다. 오늘 경기는 득점 찬스에서 골로 연결시키지 못해 졌다. 교체 카드를 모두 썼지만 후반전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골 결정력 부족이 패인"이라고 경기 소 감을 전했다. 이어 박경훈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한 아쉬움도 덧붙였다. 특히 그는 후반 34분 이삼호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제기하 던 이충호 코치가 퇴장을 당하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박경훈 감독은 "이충호 코치의 불만은 벤치에서 주고 받는 흔한 말이었다. 하지만 대기심이 이를 듣고 주심에게 전했 고 퇴장을 명령했다. 정말 악의를 가진 행동이 아니었는데 말이다. 너무 감정에 치우친 처사가 아닌가 싶다. 앞으로 동업자 정신을 가지고 서로 존중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아쉬워했다. 박경훈은 감독은 오는 29일 경남 FC와의 정규리그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반드시 승전보를 울려 선두권 싸움에 다 시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그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다. 하지만 준비를 잘해 일주일 후 경 남과의 원정경기에서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