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가 경남 FC와의 원정경기 부진을 씻고 승리의 기운을 다시 만끽한다. 제주는 29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남과 격돌한다. 지난 11라운드에서 전남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제주로썬 선두권 경쟁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할 중요한 승부처 다. 하지만 상황은 그리 나쁘지 않다. 제주는 최근 대 경남전 원정 3경기 연속 무승(2무 1PK패)에 시달리고 있지만 경남 은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키플레이어 윤빛가람마저 경고누적으로 이날 경기 에 출전할 수 없다. 이에 박경훈 감독은 총력전을 가할 예정이다. 김은중-박현범-홍정호-김호준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척추라인에 자일 과 이현호과 좌우 균형을 맞추며 골 사냥에 나선다. 또한 경기의 흐름에 따라 강수일, 김영신 등 전방위 공격카드도 준비해놓았다. 경남이 자랑하는 김인한, 한경인, 윤일록 같은 신예 공격수를 막기 위해 높은 라인의 압박을 유지해 이들에 대한 볼 배급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각오다. 박경훈 감독은 "전남전에서 패했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강팀은 연패하지 않는다. 이날 경기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 다. 5월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쌓고 6강 챔피언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경남 vs. 제주 (창원C, 05/29 19:00) -. 2010년 상대전적 03/14 경남 1 : 1 제주 07/14 경남 1 : 1 제주 10/03 제주 3 : 2 경남 -. 경남 최근 3연패 -. 경남 최근 대 제주전 홈 2경기 연속 1 : 1 (1무승부, 1PK승) -. 경남 최근 대 제주전 홈 3경기 연속 무패(2무 1PK승) -. 제주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 경남 역대 통산 대 제주전 4승 8무 3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