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R 리뷰] 제주, 경남 원정 경기서 1-1 무승부
- 2011-05-29
- 4055
첨부파일 (0)
제주유나이티드가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29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제주는 전반 29분 자일의 K리그 데뷔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4분 경남에
프리킥을 허용하며 동점골을 내줬다.
이날 무승부로 제주는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전남과 승점이 같아졌다. 그러나 골득실차에서 한 골 앞서 리그 4위로 올
라섰다.
<\;b>\;자일의 K리그 데뷔골, 한 발 앞선 제주<\;/b>\;
초반에는 홈팀 경남이 경기를 주도했다.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윤빛가람의 공백에도 주장 김영우를 중심으로 짜임새
있는 공격 작업을 펼쳤다. 전반 9분 김영우가 기습적인 슈팅으로 제주 골문을 노렸지만 김호준 골키퍼의 선방으로 위
기를 넘기는 제주였다.
김영우는 전반 20분 문전쇄도에 이은 논스톱 발리슛으로 또 한번 골문을 두드렸지만 정교함과 세기에서 제주 골문을
뚫기에 부족했다. 1분 뒤에는 롱패스에 이은 한경인의 과감한 슈팅이 다시 한번 제주 수비진의 집중력을 시험했다.
경남의 파상공세에 밀리던 제주는 단 한 번의 찬스를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전반 29분 배기종이 오른쪽 측면
에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왼발로 올려준 볼을 왼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든 자일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자일의 K리그 데뷔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곧바로 경남의 반격이 이어졌지만 김호준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제주는 전반 40분 자일의 프리킥이 김은중의 머
리를 스치며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지만 김병지의 선방에 득점이 무산됐다.
<\;b>\;제주, 루크에 동점골 허용<\;/b>\;
자일이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장군을 부르자 경남도 외국인 선수를 통한 득점으로 멍군을 불렀다. 후반 시작과 함
께 교체 투입된 정승용이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14분 프리킥 찬스에서 정승용이 문전으로 볼을 길게 연결했
고 공격에 가담한 중앙수비수 루크가 머리를 갖다 대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동점골을 내준 제주는 후반 19분 왼쪽 코너킥에 이은 문전 앞 혼전상황에서 홍정호가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뒤흔들
었지만 홍진호 주심은 제주의 파울을 선언하며 무효 처리했다. 경남은 후반 26분 김태욱을 빼고 이경렬을 교체 출전
시키며 잠시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었다. 제주도 후반 29분 체력이 소진된 배기종 대신 스피드와 돌파력이 좋은 이
현호를 투입하며 화력의 세기를 더했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자 결승골을 향한 양 팀의 발걸음을 더욱 빨라졌다. 경남은 후반 31분 한경인을 빼고 부상에서
회복한 서상민을 출격시켰다. 제주도 1분 뒤 자일 대신 강수일을 교체 출전시키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
후 양 팀은 몇 차례 골문을 노크했지만 더이상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
다.
<\;b>\;▲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2라운드(5월 29일-창원축구센터-8,498명)<\;/b>\;
경남 1(루크 59"\;)
제주 1(자일 29"\;)
* 경고 : 김태욱, 안현식, 정승용(이상 경남), 박진옥, 자일(이상 제주)
* 퇴장 : -
<\;b>\;▲ 경남 출전 선수(4-3-3)<\;/b>\;
김병지(GK) - 안현식, 김태욱(71"\; 이경렬), 루크, 박민(HT 정승용) - 정다훤, 김영우, 박창헌 - 김인한, 이훈, 한경
인
(76"\; 서상민) / 감독 : 최진한
* 벤치잔류 : 이정래(GK), 박재홍, 이혜강, 윤일록
<\;b>\;▲ 제주 출전 선수(4-2-3-1)<\;/b>\;
김호준(GK) - 강준우, 강민혁, 홍정호, 박진옥 - 박현범, 오승범 - 자일(77"\; 강수일), 산토스(84"\; 권용남), 배기
종(74"\;
이현호) - 김은중 / 감독 : 박경훈
* 벤치잔류 : 한동진(GK), 김태민, 김인호, 최원권
- 이전글
- 제주, 경남 원정 징크스서 탈출한다
- 2011-05-27
- 다음글
- 홍정호, "조광래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 것"
- 2011-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