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 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린 홍정호(22)가 심기일전을 다짐했다. 홍정호는 세르비아(3일), 가나(7일)와의 평가전에 출전할 27명의 대표팀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부산 아이파크와의 정규리그 홈 개막전에서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자숙의 기간을 가졌던 홍정호는 최근 자기 반성과 함께 물오른 실력을 뽐내며 조광래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이로써 홍정호는 지난 2월 10일 터키와의 평가전 이후 약 4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게 됐다. 지난 달 31일 대 표팀 합류를 위해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모습을 드러낸 홍정호는 "많이 반성했다. 어렵게 다시 들어온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진행된 훈련에서 홍정호는 김영권(오미야), 이정수(알 사드)와 함께 변형 스리백의 중앙 수비수로 나 섰다. 홍정호는 세르비아전에서 이들과 함께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홍정호는 "조광래 감독님이 항상 믿어주고 불러 줘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이)정수형과 호흡을 잘 맞춰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