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남에 복수하고 FA컵 8강 간다
- 201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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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FA컵 8강행 티켓을 놓고 전남 드래곤즈와 격돌한다.
제주는 15일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리는 2011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전남과 맞붙는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제주로썬 다음
시즌 ACL 출전권이 달려있는 FA컵은 매력적인 무대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지난해 결승 문턱에서 수원 블루윙즈에 덜미를 잡히며 진한 아쉬움을 삼켰던 제주는 올해 만큼은 반드시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보겠다는 의지로 똘똘 뭉쳐있다.
지난 32강전에서 K리그 킬러 고양 KB를 4-2로 격파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제주의 다음 상대는 전남이다. FA컵
최다 우승(3회)를 비롯해 지난 대회에서도 4강에 오르는 등 만만치 않은 적수다.
베테랑 골키퍼 이운재가 이끄는 견고한 수비력에 최근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지동원이 버티는 공격라인의
조화가 돋보인다. 제주는 지난 달 22일 안방에서 열린 정규리그 11라운드에서 전남을 상대로 승리를 노렸지만 지동원
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배한 바 있다.
오는 18일 선두 전북과의 정규리그 14라운드를 앞두고 있는 제주는 주축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꾀하면서 지난 수원전
서 극적인 결승골이자 프로 데뷔골을 터트린 권용남과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브라질 출신 공격수 자일 등 잠재
력 있는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FA컵 8강행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정규리그의 패배를 설욕하고 FA컵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박경훈 감독은 "전북과의 맞대결이 부담스럽
지만 FA컵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이 걸린 중요한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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