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남과 연장 혈투 끝에 0-1 패배...FA컵 8강 좌절
- 201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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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연장 접전 끝에 전남 드래곤즈에 덜미를 잡히며 FA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제주는 15일 오후 7시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2011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연장 후반 12분 상대 공격수
웨슬리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주며 0-1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팀 창단 이후 첫 FA컵 우승에 도전했던 제주의 야심찬
꿈은 아쉽게도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제주의 출발은 매서웠다. 제주는 전반 26분 이현호가 왼쪽 측면을 날카롭게 파고 들어가면서 아크 중앙으로 볼을 내
줬고 문전 쇄도한 산토스의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전남 이운재 골키퍼의 벽을 넘기에는 정교함과 세기가 모자랐다. 하
지만 제주는 박현범의 장단이 조화된 패스와 2선 공격수 산토스의 날카로운 침투, 그리고 좌우 측면 공격까지 되살아
나며 공격의 실마리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제주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제주는 전반 38분 아크 외곽 프리킥 찬스에서 산토스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공
간 패스를 내주자 공격에 가담한 오른쪽 풀백 박진옥이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작렬시켰지만 그의 발을 떠난 아쉽게
도 옆 골망을 때리고 말았다.
제주는 후반전 들어 이현호를 빼고 최근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 자일을 투입했다. 주심의
경기 재개 휘슬과 함께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 제주는 후반 1분 산토스가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이 전남의 왼쪽 골대
를 맞고 골문 밖으로 흘러나오며 아쉬움에 땅을 쳐야했다. 후반 19분에는 박현범의 침투 패스에 이은 강수일의 슈팅
이 오른쪽 골대 옆으로 비켜나가며 입맛을 다셨다.
제주도 후반 39분 강수일 대신 간판 골잡이 김은중을 출격시키며 화력의 세기를 더했다. 하지만 팽팽했던 "\;0"\;의 흐름
을 깨지지 않았고 이날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시작과 함께 제주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찾아왔다. 연장 전
반 1분 배기종이 문전 앞에서 송정현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김은
중의 오른발 슈팅이 이운재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선제골의 기회가 날아가고 말았다.
기회 다음에 위기라고 했던가. 제주는 연장 후반 6분 박진옥이 거친 파울에 이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를 몰렸다. 결국 위기에 몰린 제주는 연장 후반 12분 전남의 왼쪽 코너킥 찬스에서 웨슬리에게 헤딩골을 내주고
말았다. 잘싸웠던 제주로썬 아쉬운 순간이었다.
▲2011 하나은행 FA컵 16강전(2011년 6월 15일-광양전용구장)
전남 1(웨슬리 117"\;)
제주 0
▲ 전남 출전선수(4-1-4-1)
이운재(GK) - 이완, 안재준, 코니, 유지노 - 이승희 - 웨슬리, 지동원(79"\; 인디오), 이현승(113"\; 신영준), 레이나(89"\;
이종호)- 정윤성(40"\; 송정현) / 감독 : 정해성
▲제주 출전선수(4-2-3-1)
김호준(GK) - 강준우(105"\; 최원권), 홍정호, 김인호, 박진옥(퇴장) -오승범, 박현범 - 이현호(HT 자일), 산토스, 배기
종(103"\; 권용남) - 강수일(84"\; 김은중) / 감독 : 박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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