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주장 신고식 제대로 했다"

  • 201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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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간판ㅍ수비수 홍정호(22)가 올림픽대표팀 주장 데뷔전에서 뼈아픈 실수를 범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홍정호는 19일 요르단과의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예선 홈 1차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중앙 수비수로 선 발 출전했다. 출발은 좋았다. 김영권(오미야)와 함께 탄탄한 중앙 수비벽을 구축한 홍정호는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적 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팀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순간의 실수가 화를 불렀다. 전반 종료직전 김영권에게 패스를 하는 과정에서 상대 공격수 마흐무드 자타라에 게 볼을 뺐겼고 이는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다행히도 후반전 들어 김태환(서울), 윤빛가람(경남), 김동섭(광주) 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홍정호는 잃었던 웃음을 되찾기 시작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의 만남에 응한 홍정호는 "신고식을 제대로 한 것 같다. 내 실수가 없었다면 완벽한 경기였다"면 서 "선수들에게 제대로 자극이 된 것 같다. 그 결과 후반서 맹렬한 기세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라며 동료들에게 미 안한 듯 머리를 계속 긁적였다. 한편 1차전을 3-1 역전승으로 마친 한국은 오는 23일 요르단 암만에서 2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이날 경기서 1골 차로 패해도 9월부터 시작하는 3차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 이에 홍정호는 "앞으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겠다. 아직 3차 예선 진출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방심하지 않겠다"라고 선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