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종 극적인 결승골" 제주, 광주에 2-1 승리
- 201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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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배기종의 결승골에 힘입어 광주 FC를 제압했다.
제주는 25일 오후 3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승리
를 거뒀다.
이날 경기서 후반 9분 산토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제주는 후반 44분 광주의 유동민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
반 47분 배기종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5점을 확보한 제주는 정규리그 3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광주는 최근 3경기 연속 무패(1
승 2무)의 상승세가 꺾이며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
두드리는 제주, 열리지 않는 광주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경기 시작 휘슬이 울렸다. 바람을 등지며 싸운 홈팀 제주가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제주는 자일의 날 선 발 끝을 앞세워 세트피스와 측면 공격을 전개하며 광주 수비진을 압박했다. 원정팀 광주는 최전
방 공격수 박기동이 고군분투했지만 적극적인 2선 공격이 따라주지 않으며 이렇다 할 기회를 맞이하지 못했다.
제주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제주는 전반 22분 김은중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내준 침투 패스를 배기종이 오
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광주 박호진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히며 진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제주는 전반 25분
김은중이 단독 드리블 돌파 후 문전 앞에서 위력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몸을 날린 광주 수비진에 의해 물
거품이 되고 말았다.
1분 뒤에는 배기종이 왼쪽 측면에서 자일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마무리까지 노렸지만 그의 발을 떠난 볼을 아쉽
게도 골문이 아닌 골망을 뒤흔들었다. 반면 광주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제주의 전방위 압박에 패스의 줄기가 끊겨버
린 광주는 전반 39분 주앙파울로가 첫 슈팅을 연결했을 정도로 답답한 경기의 양상을 이어갔다.
광주는 전반 43분 주앙파울로가 단독 슈팅 찬스를 맞이했지만 제주 김인호의 태클에 의해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제
주는 전반 45분 아크 중앙에서 산토스가 내준 패스를 문전 쇄도한 배기종이 오른발로 그대로 밀어 찼지만 오른쪽 골
대 옆으로 벗어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장군멍군 그리고 승부의 마침표 찍은 배기종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반격에 나선 광주는 후반 7분 박기동의 회심의 슈팅이 제주 김호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혔
다. 위기 다음에 기회라고 했던가. 제주는 후반 9분 선제골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자일이 올려준 볼을 산토스가 문
전 앞에서 감각적인 백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한 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위기에 몰린 광주는 안성남, 김은선, 주앙파울로를 빼고 안동혁, 박희성, 유동민을 잇따라 투입하며 적극적인 골 사냥
에 나섰다. 변화는 기회를 만드는 법. 제주의 승리로 막을 내릴 것 같았던 경기는 후반 44분 광주의 동점골이 터지면
서 안개 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동점골의 주인공은 교체 투입된 유동민의 몫이었다. 문전 앞에서 뜬 볼을 유동민이 오
른발로 밀어 넣은 것이 제주의 골문을 뒤흔들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제주의 편이었다. 제주는 후반 47분 박현범이 내준 볼을 배기종이 문전 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그의 발을 떠난 볼은 광주의 골문을 뒤흔들며 경기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결국 90분간 치열했
던 이날 경기는 제주의 2-1 극적인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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