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박현범 공백에 흔들릴 팀 아니다"

  • 201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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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범이 떠났지만 제주유나이티드의 집중력이 여전히 무서웠다. 무승은 있어도 연패가 없는 제주의 강점은 상주 원 정에서도 그대로 재현됐다. 제주는 23일 상주와의 정규리그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14분 김정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3분에 터 진 김은중의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제주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부진에 빠졌다. 하지만 경기 후 박경훈 감독은 지난 성남전 (2-2 무)에 이어 2경기 연속 원정경기에서 리드를 내주고도 승부의 향방을 원점으로 돌려세운 선수들의 투지와 열정 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경훈 감독은 "지난 성남전에 이어서 오늘 경기까지 뒤지고 있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무승부를 거둔 것 에 만족한다. 비록 아쉽지만 앞으로 홈에서 잘해서 승점을 하나씩 쌓아가겠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경훈 감독은 최근 키플레이어 박현범이 수원 블루윙즈로 이적한 것에 대해 "지난해부터 시즌 도중 조용형, 구 자철, 박현범 등 주축선수들을 차례로 떠나보냈다. 하지만 우리는 한 두 명의 선수가 나간다고 흔들릴 팀이 아니다. 오히려 기존 선수들이 새로운 각오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김영신, 오승범, 김태민 등 다른 선수들이 박현 범이 공백을 잘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범과 맞트레이드를 통해 영입된 유망주 양준아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엘리트 코스를 밟았던 좋은 선수다. 커 다란 신체조건에도 왼쪽 풀백,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오늘 경기에 기 용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10일 정도 휴식기 동안 어느 포지션이 최적화에 됐는지 판단하고 활용하겠다. 양준 아는 당장도 좋지만 2~3년을 내다보고 있는 선수이며 제주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