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R 리뷰] 제주, 대구에 2-0 승리

  • 201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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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적지서 대구 FC를 격파하고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제주는 6일 오후 7시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영신, 이현호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부진과 함께 5위까지 내려앉았던 제주는 이날 승리로 승점 33점을 확보, 다시금 선 두권 진입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김영신 선제골, "\;0"\;의 흐름을 깨트린 제주 경기 시작과 함께 대구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이했다. 상대 수비수 강민혁이 쓰러지며 제주 수비라인의 균열이 생긴 틈을 타 주닝요가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안까지 파고 들며 과감한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대 위 로 벗어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주닝요가 욕심을 버리고 문전쇄도한 김현성에게 패스를 내주었다면 득점까 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이영진 감독의 아쉬움은 더욱 컸다.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 제주는 특유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앞세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4분 양준아의 왼쪽 측 면 크로스에 이은 산토스의 연계 패스, 그리고 아크 중앙에서 연결된 배기종의 강력한 슈팅까지. 대구 수비진의 간담 을 서늘케 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주도권은 여전히 대구가 쥐었다. 대구는 전반 12분 왼쪽 측면 코너킥 찬스에서 황 일수가 내준 볼이 골문 앞으로 날카롭게 전개됐지만 몸을 날린 최호정의 머리를 걸리지 않으며 또 한 번의 찬스를 놓 치고 말았다. 팽팽했던 "\;0"\;의 흐름은 제주에 의해 깨졌다. 제주는 전반 30분 양준아가 왼쪽 측면에서 감각적인 개인기로 대구 수비 라인을 무너뜨린 뒤 문전 앞으로 패스를 내줬고 이를 산토스가 아크 중앙으로 다시 볼을 연결하자 김영신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실점을 내준 대구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대구는 찬스 때마다 골 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이렇다 할 결실을 맺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쳐야 했다. 이현호의 추가골, 승부의 마침표 찎은 제주 분위기 반전에 나선 대구는 후반 들어 주닝요를 빼고 한동원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 전술의 변화를 꾀했다. K리그 최 고의 테크니션으로 손꼽히는 한동원은 후반 2분 상대 골문 안에서 화려한 기교와 함께 위협적인 패스를 전개하는 등 침체된 대구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제주는 후반 10분 산토스의 침투 패스에 이은 문전 앞 배기종의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대구 박준혁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히며 입맛을 다셔야 했다. 마음이 급해진 대구는 후반 14분 다소 몸이 무거웠던 황일수 대신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공격 수 마테우스를 투입하는 동시에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며 전방위 공격에 나섰다. 제주는 후반 17분 양준아가 왼쪽 페널 티박스 안에서 산토스와 감각적인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회심의 오른발 슈팅까지 작렬시켰지만 아쉽게도 무위에 그치고 말았다. 하지만 두드리면 열리는 법. 제주의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18분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정교하게 연결된 박진 옥의 크로스가 이현호의 오른발 안쪽에 정확히 걸렸고 이는 지체없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대구는 후반 25분 최호정 을 빼고 마지막 승부수 안상현을 꺼내들었다. 한결 여유가 생긴 제주는 김은중, 양준아, 배기종을 빼고 남준재, 윤원 일, 심영성을 차례로 투입하며 굳히기에 나섰고 결국 이날 경기는 2-0, 제주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