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R 리뷰] 제주, 울산에 1-2 석패

  • 201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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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울산 현대에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제주는 10일 오후 3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곽 태휘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2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제주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깊은 부진에 빠졌 다. 제주의 주장 김은중은 이날 경기서 전반 40분 산토스의 골을 도우며 프로통산 102골 50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은중은 신태용, 김현석, 데니스에 이어 사상 네 번째 50-50 클럽에 가입했다. 또한 김현석(110골 54도움)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100골 50도움 고지에 올랐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래고 말았다.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시작된 승부. 게다가 열악한 그라운드 조건까지 더해지면서 양 팀은 힘겨운 경기를 펼칠 수 밖 에 없었다. 홈팀 제주는 최전방 공격수 김은중과 강수일을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진에 무게를 실었다. 원정팀 울산은 5-4- 1 포메이션에 가까운 전술을 앞세워 선수비 후역습으로 골 사냥에 나섰다. 지루한 "\;0"\;의 행진은 울산의 실책으로 깨질뻔 했다. 전반 25분 울산 강진욱이 문전 앞에서 걷어내려고 찬 볼이 갑자기 쇄도 한 산토스의 발에 맞고 골문 쪽으로 향한 것. 하지만 산토스의 발을 떠난 볼은 울산의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홈팬들의 탄식 을 자아냈다. 가슴을 쓸어낸 울산은 선제골 사냥에 성공했다. 울산은 전반 30분 코너킥 찬스에서 강진욱이 올려준 볼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곽태휘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제주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세트피스에 약한 면모를 보였던 제주의 약점을 효과적 으로 공략한 장면이었다. 반격에 나선 제주. 주장 김은중이 그 선봉장을 맡았다. 김은중은 전반 44분 문전 앞에서 오른쪽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 든 산토스에게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연결하며 동점골을 견인했다. 이로써 프로통산 102골 50도움을 기록한 김은중은 신태 용, 김현석, 데니스에 이어 사상 4번째 50-50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세운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현호를 빼고 안종훈을 교체 투입하며 화력의 세기를 더했다. 울산도 이호와 김신욱을 차례로 빼고 루시오와 박승일을 잇따라 교체 출전시키며 맞불을 놓았다. 울산이 적극적으로 공격 에 나서자 제주는 후반 14분 수비수 박진옥를 빼고 유틸리티 플레이어 권용남 카드를 내세우며 울산의 뒷 공간을 정조준 했다. 울산은 후반 16분 오른쪽 측면에서 설기현이 반대쪽을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문전 쇄도한 에스티벤의 머리 에 걸리지 않으며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날려보냈다. 제주는 후반 17분 강수일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곽태휘와 경합 중에 쓰러졌지만 주심의 휘슬을 눌리지 않으며 진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던 울산은 또 한 번의 세트피스 기회를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후반 26분 강진욱의 코너킥을 곽태휘가 또 다시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제주의 왼쪽 골문을 꿰뚫었다. 이후 제주는 적극 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울산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했고 결국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