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기적의 아이콘" 신영록, 80일만에 퇴원한다

  • 201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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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기적의 아이콘" 신영록(24, 제주)이 퇴원한다. 서울로 이송된지 약 80일 만이다. 신영록의 주치의 김연희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16일 오후 2시 삼성서울병원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 고 신영록의 현재 상태와 17일 퇴원 후의 치료 계획을 밝혔다. 김 교수는 “(신영록이) 퇴원한 후 통원을 통한 적극적 인 재활 치료를 약 6개월~1년 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8일 대구FC와의 리그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신영록은 약 50일 동안 병상에 누워 깨어나고 잠들기 를 반복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6월 말 의식을 회복해 제주한라병원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집중 재 활치료를 받았다. 입원 초기 신영록은 의식은 돌아왔으나 저산소성 뇌손상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초기에는 자신의 의지와 상 관없이 움직이는 불수의 운동에 대한 치료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작업치료 1시간 20분, 운동치료 2시간, 인지치료 30분, 언어치료 30분 등 하루 4~5시간 정도의 적극적인 집중 재활치료를 받은 결과 현재 상태는 많이 호전됐다. 보행기(워커) 없이 뒤쪽에서 약간의 보조를 한 상태에서 자력으 로 20~30m를 보행할 수 있을 정도다. 인지 기능 역시 눈에 띄게 좋아졌다. 김 교수는 “주의 집중력과 기억력, 계산력, 복잡한 인지기능면에서 약간의 저하 가 있어 지속적인 인지재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언어치료를 통해 발음 등을 지속적으로 교정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향후 6개월간 통원재활치료를 실시한 후 신영록의 상태에 대해 재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 교 수는 “통원재활치료의 경우 입원 치료에 비해 실거주지에 생활하면서 실생활 적응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어 사회 복 귀를 위한 사회 적응도를 높일 수 있고 병원보다 가정이 정서적으로 안정될 수 있는 등 여러 장점이 있다”라고 했다. 또 “통원 치료 기간 동안 주 5일 하루 4시간씩 운동 치료, 작업 치료, 인지 치료, 언어치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라 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