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록, “내 자리는 센터포워드, 복귀 해야 해”

  • 201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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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아이콘’ 신영록(24, 제주)이 사고 후 5개월 여 만에 그라운드 나들이를 했다. 신영록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우즈베키스탄의 올림픽대표 평가전과 한국-폴란드의 A매치 평가전 을 관람했다. 그는 남측 관람석 스카이박스에서 가족, 친지, 구단 관계자 등 10여명과 함께 동료, 선후배가 뛰는 모습 을 즐겁게 관람했다. 지난 5월 8일 대구FC와의 리그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신영록은 약 50일 동안 병상에 누워 깨어나고 잠들기 를 반복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6월 말 의식을 회복해 제주한라병원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집중 재 활치료를 받았다. 치료 결과 눈에 띄게 호전했고 지난 9월 17일에는 퇴원해 병원을 오가며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 현재 그는 의사소통 을 무리 없이 하고 병원 주차장에서 재활을 받는 곳까지 혼자서 걸어갈 정도로 회복했다. 윗몸 일으키기도 쉬지 않고 60개를 할 정도다. 신영록의 아버지 신덕현 씨는 “이달 중으로 10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힘은 일반인보다 더 좋다”라며 아들의 빠른 회 복에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이어 “현재 아침, 저녁으로 경련을 줄이는 약을 먹고 있다. 약을 줄이면 인지 능력도 서서 히 회복할 것”이라며 그의 몸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영록은 올림픽대표 평가전을 보자마자 오재석을 알아봤다. 또 5개월 여만에 축구장을 찾은 것에 감격한 듯 시종일 관 그라운드를 응시했다. 신영록은 “내 포지션은 센터포워드. 재활 힘들어. (그러나) 복귀 해야 해”라고 밝게 웃으며 축구 선수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