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대표팀의 UAE전 승리 이끌었다!

  • 2011-10-12
  • 4488

첨부파일 (0)

제주유나이티드의 간판 수비수 홍정호(22)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모래바람을 잠재웠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후원 월드컵 아시아 3차 예 선 B조 3차전 UAE와의 경기에서 박주영과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2승 1무를 거둔 한국은 레바논 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쿠웨이트를 누르고 1위를 사수했다. 이날 경기서 홍정호는 지난 폴란드전에 이어 이정수(알사드)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90분 풀타임을 소 화한 홍정호는 비록 경기 종료 직전 실점을 내줬지만 한결같은 수비력은 물론 빠른 역습 전개로 조광래 감독의 눈도 장을 받으며 치열한 국가대표팀 주전경쟁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국가대표팀 일원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향한 항해를 순조롭게 이어간 홍정호는 이제 다시 소속팀 제주로 돌아와 팀의 사활이 걸린 6강 챔피언십 진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특히 오는 16일 6위 부산(승점 40점)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승리에 대한 열망은 어느 때보다 크다. 하지만 홍정호는 그라운드 위가 아닌 경기장 밖에서 동료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홍정호는 지난 3월 6일 부산과의 홈 개막전에서 경기가 끝난 뒤 부산 서포터스를 향해 부적절한 행동으로 퇴장을 당해 경기 출전정지(구단 자체 2경기+연 맹 징계 3경기)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와 별도로 제주는 부산과의 리턴매치를 펼칠 때 홍정호를 엔트리에서 빼기로 결정했다. 6강 진출의 운명이 걸린 승 부처에서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해 이러한 위험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기로 한 것이다. 박경훈 감독은 "프로축구에 대 한 예의"라고 홍정호 배제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