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R 리뷰] 제주, 인천 꺾고 신영록에게 감동의 승리 선사

  • 2011-10-22
  • 4618

첨부파일 (0)

신영록의 응원 덕분이었을까. 제주유나이티드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지긋지긋한 무승 행진을 마감했다. 제주는 22일 오후 3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9라운드 홈 경기를 가졌다. 특 히 이날 경기는 지난 5월 8일 사고 발생 이후 168일만에 제주로 돌아온 신영록의 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경기에 앞서 신영록은 그동안 아낌없는 성원과 애정을 보내준 홈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보는 이로 하여 금 진한 감동을 자아냈다. 그래서였을까. 제주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제주는 전반 33분 상대 공격수 카파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4분 만에 강수일이 동점골을 터트렸고 기세를 몰아 후반 22분 산토스가 페널티킥 역전골을 터트리며 신영록에게 값진 승리를 선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8경기 연속 무 승(4무 4패)에서 탈출한 제주는 승점 40점을 확보하며 실낱 같은 6강행 불씨를 이어갔다. 카파제의 선제골, 한 발 앞선 인천 먼저 찬스를 맞이한 쪽은 인천이었다. 전반 16분 카파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이재권이 문전 앞에서 감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지만 그의 발을 떠난 볼은 아쉽게도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나고 말았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전반 28분 강준우가 문전 앞에서 위협적인 헤딩슛을 연결했지만 몸을 날린 인천 권정혁 골키퍼 의 선방에 물거품이 됐다. 이 과정에서 권정혁 골키퍼는 골대에 부딪히는 부상을 입었지만 아픔을 참고 다시 일어났 다. 위기 다음에 기회라고 했던가. 인천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33분 장원석이 왼쪽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카파제가 오른쪽 페널티박스안으로 쇄도하며 그대로 제주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제주로썬 수비진의 안이한 대처가 아쉬웠던 장면이었다. 강수일의 동점골,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그러나 인천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제주가 곧바로 동점골을 뽑아낸 것. 전반 37분 김은중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 준 볼을 강수일이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운좋게도(?) 약간 빗맞은 볼은 인천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팀은 동시에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제주는 남준재 대신 이현호를, 인천은 장경진 대신 바이야 를 각각 교체투입했다. 인천은 후반 9분 한교원을 빼고 알미르를 교체 출전시키며 화력의 세기를 더했고 이에 제주는 공격 템포를 빠르게 가져가며 새로운 활로를 모색했다. 산토스의 역전골, 신영록도 웃다 양 팀의 공방은 계속 이어졌다. 제주는 후반 12분 교체 카드로 나선 이현호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작렬시켰고 인천 역시 교체 투입된 바이야와 알미르의 콤비플레이로 제주 수비진의 집중력을 시험했다. 후반 15분 카파제의 감각적인 로빙슛도 돋보였다. 팽팽한 경기의 흐름.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결국 제주의 손을 들어주었다. 강수일이 문전 앞에서 바이시클킥을 시도 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와 부딪히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후반 22분 키커로 나선 산토스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9라운드(10월 22일 - 제주종합경기장 - 4,879명) 제주 2(강수일 전37, 산토스 후22) 인천 1(카파제 전33) *경고 : 강수일(제주) *퇴장 : - ▲ 제주 출전선수(4-2-3-1) 전태현(GK) - 박진옥, 홍정호, 강준우, 최원권 - 김영신(후45 김태민), 오승범 - 강수일(후29 배기종), 산토스, 남준재 (HT 이현호) - 김은중 / 감독 : 박경훈 *벤치잔류 : 한동진(GK), 심영성, 마철준, 윤원일 ▲ 인천 출전선수(4-4-2) 권정혁(GK) - 장경진(HT 바이야), 이윤표(후35 박준태), 배효성, 전재호 - 정혁, 이재권, 안재곤, 장원석 - 카파제, 한 교원(후9 알미르) / 감독 : 허정무 *벤치 잔류 : 송유걸(GK), 김한섭, 박태수, 김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