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신영록의 응원 덕분에 이겼다"

  • 201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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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지긋지긋한 무승 행진에서 탈출했다. 박경훈 감독은 사고 발생 후 처음으로 경기장을 찾아 홈팬들 과 함께 응원해준 신영록에게 공을 돌렸다. 제주는 22일 오후 3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1-2 역전 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에서 탈출한 제주는 승점 40점을 확보하며 6강행 불씨를 이 어갔다. 경기 후 박경훈 감독은 지난 5월 8일 사고 발생 이후 168일만에 경기장으로 돌아온 신영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 는 "이겨본지 너무 오래됐다.(웃음) 그동안 자신감도 많이 잃었는데 마지막 홈 경기에서 이겨서 정말 좋다. 특히 (신) 영록이의 응원 덕분에 동기부여가 잘됐던 경기였다"라고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경훈 감독은 아직 산술적 가능성이 남아있는 6강 진출을 위해 오는 30일 수원과의 맞대결에서 총력을 다하겠 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마음을 가져야 할 때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마음 을 비우고 수원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박경훈 감독은 신영록의 심장마비 사고, 홍정호의 승부조작 연루 의혹 등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되돌아보며 이러한 시련은 또다른 성장의 기회라고 역설했다. 그는 "작년에 행운이 많았지만 올해는 많은 시련을 겪었다. 그래도 감사한 한 해였다. 영록이가 기적적으로 회복하고 정호도 탈없이 복귀했다. 시련을 극복하며 더 성장했다. 내년이 더 욱 기대된다"라고 제주의 장밋빛 미래를 예고하며 경기장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