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일, "인천전 승리, 신영록에게 힘이 되길"
- 2011-10-22
- 4567
첨부파일 (0)
강수일(24, 제주)이 "\;친정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사고 발생 후 처음으로 경기장을 찾
은 동갑내기 친구 신영록에게 감동의 승리를 선사했다.
강수일은 22일 인천과의 정규리그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지던 전반 37분 동
점골을 터트린 데 이어 후반 22분 페널티킥 찬스까지 얻어내며 제주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강수일은 복잡미묘한 감정을 느꼈다고 밝혔다. 지난해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임의탈퇴로 인천을 떠나야했던
아픈 기억과 지난 5월 8일 사고 발생 이후 168일만에 제주로 돌아온 신영록의 모습이 오버랩됐다고 말했다.
"이런 감정은 처음이다"라고 운을 뗀 그는 "미안하지만 (친정팀을 상대로 골을 넣는 것은) 프로선수라면 언젠가 거쳐
야할 것이 아닌가"라고 친정팀에 대한 예우를 지켜면서 "그래도 (신)영록이가 왔는데 이겨서 좋다. 오늘 승리가 영록
이가 회복하는데 힘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신영록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이어 강수일은 제주에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던 한 해를 되돌아보며 "더 많은 골과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게 아
쉽다. 그 아쉬움을 발판 삼아 더 좋은 선수로 거듭나고 싶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자력 진출이 불가능해진 6강 진출 가능성에 묻자 "포기는 없다"라고 단언했다. 그는 "선수단과 팬들 모두 희망의 끈
을 놓지 않고 있다. 남은 수원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6강에 가도록 하겠다. 간절히 원하는 만큼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
각한다"라고 6강 진출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 이전글
- 박경훈 감독, "신영록의 응원 덕분에 이겼다"
- 2011-10-22
- 다음글
- 최원권-홍정호, 29R 베스트 11 선정
- 2011-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