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인 드래프트서 1순위 한용수 포함 6명 선발
- 2011-11-09
- 5742
첨부파일 (0)
제주유나이티드가 2012년 K리그 무대를 누빌 유망주들을 대거 선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K리그 2012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2006년 신인선수 드래프트 실시 후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총 469명이 참가신청을 낸 이번 드래프트에선 현장 드래프
트 94명, 클럽 우선지명 23명 포함 117명이 선발됐다. 25%에 달하는 선발률로 역대 최저치다. 작년에는 499명이 참가
해 198명(39.7%)이 뽑힌 바 있다.
제주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총 6명을 선발했다. 1순위는 2007년 U-17 세계청소년 월드컵에서 박경훈 감독과 손발을
맞췄던 수비수 한용수(한양대)가 뽑혔다. 지난해 전국추계1,2학년대학축구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최근 홍
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린 대형 수비수 재목감이다.
2순위는 전주대 출신 공격수 진대성이 선택됐다.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가 일품인 진대성은 U리그에서 폭발적인 득점
력까지 뽐내며 제주의 화력 세기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3순위는 수비수 장정현(경희대)가 발탁됐다. 지난해 U리
그 왕중왕전 수비상을 차지했던 장정현은 공격력까지 겸비해 박경훈 감독이 거는 기대가 크다.
이어진 번외지명에서는 김선진(GK, 전주대), 노성찬(MF, 전주대), 이성현(DF, 연세대)가 선발됐다. 김선진은 전주대
의 주전 골키퍼로, 노성찬은 정교한 킥력으로 2순위로 뽑힌 진대성과 함께 전주대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했던 선수들
이다. 이성현은 공중볼 장악 능력이 뛰어난 수비수다. 최근 연고전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지만 그의 잠재력을 높
게 평가해 최종 선발했다.
드래프트 1순위부터 3순위까지는 계약기간 3~5년에 연봉은 1순위 5,000만 원부터 600만 원씩 낮아진다. 번외지명은
1년 계약에 연봉 2,000만 원을 받는다. 한편 각 구단은 이날 미지명된 선수들 가운데 추가로 2012년 2월 말까지 지명
할 수 있다. 추가 지명선수 인원에 따라 2012년도 신인선수 선발 인원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드래프트에 앞서 열린 우선지명에서는 U-18 유스팀 서귀포고 출신 8명 선수가 선발됐다. 아직 진로가 확정되지 않은
이승규를 제외한 오종현, 김선우(이상 울산대), 김제우, 송찬영(전주대), 왕건명(단국대), 심광욱(아주대), 심태수(한
양대) 등 7명의 선수는 우선 대학에 진학한다. 우선지명선수는 3~5년 계약에 연봉 2~5,000만 원을 받는다.
다음은 드래프트에 참석한 박경훈 감독과의 일문일답
- 이번 드래프트 결과에 만족하는가?
1번 추첨에서 순번이 뒤로 밀렸는데 뽑고 싶었던 선수를 뽑았다.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 1순위로 한용수를 선택한 이유는?
U-17 대표팀 감독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다.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스피드를 갖췄고 수비 능력도 좋다. 가능성
이 있다. 용수가 전날 ‘선생님과 함께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렇게 같이 하게 되서 기쁘다.
- 2순위로 선발된 진대성은 어떤가?
상당히 스피드가 좋은 선수다. 우리가 추구하는 빠른 축구에 적합하다.
- 번외지명으로 뽑힌 이성현은 의외의 선택이었다.
연고전에서 십자인대를 다쳤다. 올해 뛰기는 어렵다. 이 선수가 안 다쳤더라면 이번 드래프트에서 상위 라운드에서
다른 팀들이 뽑아갔을 정도로 실력 있는 선수다. 후년을 기약하는 의미에서 일종의 투자인 셈이다.
- 이번 드래프트 컨셉과 향후 영입 계획은?
우리가 취약한 포지션 위주로 선발했다. 찾고 있던 선수들은 센터백과 사이드 백이다. 중요한 포지션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할 생각이다. 볼 소유에 능하고 패스 능력이 뛰어난 미드필더에도 관심이 있다.
- 이전글
- 제주, 신인드래프트 선수 1순위로 한용수 선발
- 2011-11-09
- 다음글
- 다재다능 홍정호, 기성용의 공백 메운다
- 2011-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