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 홍정호, 기성용의 공백 메운다
- 201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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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간판 수비수 홍정호(23)가 기성용(셀틱)의 공백으로 위기에 빠진 조광래호에 해결사로 떠오른다.
아랍에미리트(UAE)와 레바논을 상대하기 위해 중동 원정 2연전에 나선 홍정호는 중앙 수비수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로 변신한다. 갑작스러운 기성용의 결장으로 인한 조광래 감독의 승부수다. 홍정호는 상대 공격을 일선에서 차단하면
서 포백 수비라인을 보호하고, 패스의 완급을 조율하면서 공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런 멀티 기질은 지난 1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이미 검증됐다.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수비가 불안해지자 홍정호
가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기성용과 이용래가 그 앞으로 올라섰다. 당시 홍정호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공격을 일선
에서 차단했다.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는 빠르게 후방으로 내려와 수비진에 힘을 실었다.
조광래 감독은 홍정호의 수비력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 홍정호에 대해 "수비력이 있는 선수"라고 믿음을 보이
며 "UAE가 중앙 공격을 많이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정호를 미드필더로 세우면 자연스럽게 중앙이 두터워질 수
있다"며 수비 일선에서의 적극적인 방어를 기대했다.
지난 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와슬 제1 훈련구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홍정호
는 "익숙하지 않은 자리라 아직은 쓸데 없는 움직임이 많은 것 같다"라고 부담감을 드러내면서도 "조광래 감독님에
게 상대 10번 이스마일 마타르(25·알 와다)에게 가는 공을 커트하라는 주문을 받았다. 홈경기에서 득점한 선수이기 때
문에 더욱 주의할 것”이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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