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홍명보 자선경기서 최고의 별로 우뚝

  • 201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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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의 간판 수비수 홍정호(22)가 홍명보 자선경기서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사랑팀에 속한 홍정호는 18일 오후 2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1에서 4쿼터에만 세 골을 몰아넣었지만 팀의 역전패(12-13 패)를 막지 못했다. 하지만 결과는 중요치 않았다. 홍정호는 이 날 자선경기에서 가장 많은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센스 넘치는 골 세레 머니 때문이다. 경기 시작 전 홍정호는 김영권, 서정진, 윤빛가람, 조영철과 함께 댄스 대결을 펼쳤다. 김영권은 셔플댄스에 감각 있 는 허리 돌리기를 가미했고 조영철은 깜찍한 댄스를 선보였다. 서정진과 윤빛가람은 다소 어설펐다. 압권은 홍정호였 다. 홍정호는 예사롭지 않은 몸놀림으로 셔플댄스를 거의 완벽하게 소화했다. 홍정호의 ‘댄스 본능’은 경기 도중에도 있다. 4쿼터에서 첫 골을 터뜨린 홍정호는 관중석 앞으로 달려가 일명 ‘붐광댄 스’를 췄다. 경기 전 셔플댄스를 췄을 때보다 더 많은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그 후 다시 한 번 골을 넣고 당당한 표정 으로 경기장 바닥에 드러눕기도 했다. 센스가 돋보였다. 시종일관 경기의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든 홍정호는 이 날 자선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홍정호는 “이렇 게 큰 자리에서 MVP를 받는 건 처음”이라며 기뻐했다. 세레머니에 대해서는 “준비한 건 아니다. TV를 많이 본 덕분에 경기 도중 즉흥적으로 나왔다”라고 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레전드들과 함께 한 부분에 대해서는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이 다음에 (2002년 한일월드컵에 나섰던) 선 배들처럼 이 자리에 서고 싶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