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골 배일환, 제주의 新병기로 떠오르다

  • 2012-03-04
  • 4941

첨부파일 (0)

제주유나이티드의 새로운 해결사가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제주의 기대주 배일환(24)이다. 제주는 4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3-1 완 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의 주연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배일환이었다. 전반 29분 프로 데뷔골이자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전반 43분 비록 골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홈팬들의 눈도장을 확 실히 찍었다. 경기 후 배일환은 "개막전에 반드시 골을 터트릴 것이라는 박경훈 감독님과 동료들의 믿음에 부응해 정말 기쁘다. 특 히 프로 데뷔골을 터트린 순간에는 소름이 끼칠 정도로 기분이 짜릿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배일환은 제주가 주목하고 있는 기대주다. 2006년 홍철, 한그루, 장석원과 함께 풍생고의 전성시대를 열며 U-19 청소 년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으며 2009년 단국대 재학시절에는 U리그 최우수 선수로 뽑히며 두각을 나타냈다. 2010년 신인 선수 선발 드래프트를 통해 배일환을 선택한 박경훈 감독은 그의 첫 인상에 대해 다이아몬드 원석과 같 다고 입을 모았고 이와 같은 기대는 점차 현실로 이어지고 있다. 물론 아직 그가 가야할 길은 멀다. 이날 경기까지 K 리그 3경기 출전에 불과한 중고 신인이며 같은 포지션에 강수일, 송호영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 다. 하지만 배일환은 강한 자신감과 함께 함께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목표를 향해 전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주의 주전 선수이자 당당한 K리거가 되는 게 그의 목표다. 그는 "아직 가진 것보다 가져가야 할 것이 많다. 나의 잠재력을 깨우는 게 중요하다. 아직 내 또래에 나보다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성실하게 노력한다면 나 역시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