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한용수, 방울뱀 축구가 품은 알

  • 201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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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호주 출신 외국인 수비수 아드리안 마다스치를 영입하면서 기존에 있던 홍정호, 박병주와 함께 단단한 중앙수비를 갖추게 되었다. 그 가운데 기라성 같은 수비라인에 도전장을 던진 신인선수가 있다. 올 시즌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 한양대 출신 수비수 한용수는 박경훈 감독의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전국추계 1,2학년대학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린 수비 유망주다. 2007년 U-17 월드컵 당시 스승과 제자로서 손발을 맞추면서 박경훈 감독의 축구를 잘 이해하고 있다. 한용수는 겨우 내 중국, 일본 오키나와에서 가진 2번의 전지훈련을 통해 아마추어 허물을 벗고 프로로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번데기에서 나비가 되는 길은 쉽지 않아 보인다. “대학시절과 프로는 천지차이다. 상상했던 것보다 그 이상으 로 선배들의 실력이 뛰어나다. 훈련을 비롯한 모든 면에서 체계적이다. 처음에는 적응하는데 힘들었다”며 프로생활 이 만만하지 않음을 느끼는 듯 하다. 적응하는 과정이 어렵지만, 한용수는 박경훈 감독의 믿음과 선배들의 도움 속에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박경 훈 감독과 2007 U-17 월드컵에서 스승과 제자로서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최원권, 오승범, 한동진 같은 고참선수 들은 조언보다는 파이팅을 불어 넣어주며 신인선수의 기를 살려주고 있다. 덕분에 한용수는 날이 갈수록 점점 자신감 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은 스플릿 시스템으로 지난해 보다 경기 수가 늘어났고, 주전 수비수 홍정호의 올림픽대표팀 차출 횟수가 많 아 질 것이다. 같은 포지션에 마다스치, 박병주, 오반석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버티고 있지만, 가능성이 풍부한 만 큼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한용수는 당장 큰 욕심보다는 “당장 출전하는 것 보다 리저브에 드는 것이 목표다. 한 경기라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발출전에 조급해 하지 않은 듯 했다. 한용수에게 2012년은 제주와 K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의 첫 단추를 끼게 되는 의미 있는 해다. 프로에서 새 출발과 시 즌 데뷔하기 전 제주 MBC ‘얼씨구나 우리동네’ 녹화에서 우리동네 넉둥배기 게임에 참가하며 예능에 먼저 데뷔했다. 그보다 팬들에게 자신 이름 석자를 경기장에서 보이고 싶은 욕심이 있는 듯 “아직 저를 모르시는 팬들이 많을 거다. 팬들이 저를 알려면 경기에 출전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이도 록 하겠다”며 팬들에게 멋진 활약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