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광주 비빔밥 먹고 무패행진 질주한다
- 2012-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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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비빔밥 축구"\; 광주 FC를 요리하고 무패행진을 질주한다.
제주는 오는 18일 오후 5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광주와 격
돌한다.
올 시즌 1승 1무로 순항 중인 제주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이날 경기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3월 목표로 삼은 3
승 1무를 달성하기 위해 광주 원정에서 반드시 승수를 쌓고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24일 수원과의 홈 경기를 맞이하겠
다는 계획이다.
또한 제주는 1승 1무라는 상대 전적의 우위를 통해 원정 부진도 씼겠다는 각오다. 제주는 지난해 8월 27일 이후 최근
원정 6경기 연속 무승(3무 3패)의 늪에 빠져있다. 광주전에서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원정경기의 부진을 끊고 상승세
를 이어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 FLASH BACK : 2011년 8월 27일, 권용남-김은중의 맹활약...극적인 무승부
당시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에 시달리며 힘겨운 6강 경쟁을 펼치고 있던 제주는 광주 원정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
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전반 11분 이승기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데 이어 전반 40분 허재원에게도 추가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제주의 반격은 매서웠다. 후반 25분 권용남이 왼쪽 아크 부근에서 김은중의 패스를 호쾌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후반 33분에는 권용남이 내준 볼을 문전 앞에서 김은중이 감각적인 헤딩슛
으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제주는 이날 경기 이후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저주의 시발점에서 부진의 사슬을 끊으려는 선수들의 의욕이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 MATCH FOCUS : 광주 비빔밥은 비벼야 제맛
광주는 이렇달 할 스타 플레이어가 없지만 선수들의 조화를 통해 상대에게 매운 맛을 보여주겠다는 비빔밥 축구로 상
대팀을 공략하고 있다. 박기동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복이, 주앙파울로, 슈바, 김동섭 등 만만치 않은 공격진을 보유
하고 있어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의 화력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공격의 도화선 이승기와 김은
선을 막아야 한다. 이들은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하는 비빔밥 축구의 핵심 재료다. 제주의 입장에서는 수비수뿐만 아
니라 미드필더와 공격수들이 과감한 포어체킹을 시도하며 이승기와 김은선의 패스 줄기를 봉쇄할 필요가 있다. 또한
밥이 덩어리지지 않게 골고루 비벼야 비빔밥의 제맛이 나듯이 이들의 틈을 비비고 한 박자 빠른 역습을 주도한다면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OPPONENT FILE : K리그 최장신 복이의 출현, 공습 경보 발령
몬테네그로 올림픽 대표팀 출신 공격수 복이는 201cm의 K리그 최장신 키를 무기로 삼아 K리그 무대를 뒤흔들고 있
다. 비록 골맛은 보지 못했지만 1라운드 상주전에서 주앙파울로의 결승골을 도왔고 2라운드 포항전에서는 높은 제공
권은 물론 강력한 슈팅력까지 선보이며 포항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190㎝, 80㎏의 탄탄한 체격이 돋보이는 장신
수비수 마다스치의 활약은 필수다.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복이의 제공권을 무력화시키고 또 다른 중앙 수비수 홍정호
가 2선에서 침투하는 주앙파울로 또는 이승기의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봉쇄한다면 승산은 충분하다.
◆ HOT COMMENTS
"3월 3승 1무를 목표로 했는데 부산전을 비기면서 광주전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이번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주면 상
대가 수비적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하겠다. 광주전을 이기면 수원전은 홈이니 만큼 좋은 경
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박경훈 감독)
◆ STATS
양팀 상대 전적 : 1승 1무로 제주 우세
2011년 상대 전적: 1승 1무로 제주 우세
제주 최근 6경기 전적 : 1R 인천전(3-1 승), 2R 부산전(1-1 무)
광주 최근 6경기 전적 : 1R 상주전(1-0 승), 2R 포항전(1-1 무)
◆ MATCH BEST XI
제주(4-2-3-1) : 전태현(GK) - 허재원, 홍정호, 마다스치, 박진옥 - 권순형, 송진형 - 자일, 산토스, 배일환 - 호벨치
광주(4-4-2) : 박호진(GK) - 정우인, 유종현, 임하람, 김수범 - 김은선, 이승기, 박희성, 안성남(주앙파울로) - 김동
섭, 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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