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인터뷰] 서동현,"美드필더 권순형-송진형의 실체는..."(上)
- 2012-03-29
- 5040
첨부파일 (0)
성공이란 실패를 안 하는 게 아니라 실패를 딛고 일어나는 것이다. 극심한 부진의 터널을 뚫고 부활의 단비를 뿌리고
있는 "레인메이커" 서동현(26)의 이야기다. 2008년 수원 블루윙즈에서 활약할 당시 13골 2도움을 기록한 서동현
은 팀의 4번째 우승을 이끌며 K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서동현은 2008년 이후 기나긴 부진에 시달
렸고 2010년 고향팀 강원 FC에서 재기를 꿈꿨지만 부상의 악몽과 팀의 부진이 맞물리면서 그의 이름은 서서히 잊혀
져갔다. 그러나 시련은 성공을 위한 마중물이라고 했던가. 인고의 시간을 이겨낸 서동현은 매말랐던 자신의 축구인생
에 단비를 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동현은 친정팀 수원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골을 뽑아내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을 얻었다. 그동안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왔기에, 아직 보여줄 게 많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는 서동현을
트위터 인터뷰를 통해 만나봤다.
▲ 첫 인사 : 안녕하세요. 제주유나이티드에서 부활의 단비를 뿌리고 있는 "레인메이커" 서동현입니다.
- 수원전 역전승 굿이에요! 그동안 마음 고생을 한방에 날려보낸 골 넣은 소감을 말해주세요. (@bomi_5993)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하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죠.
- 경기장을 찾은 아내에게 뭐라고 했나요? (@hboyshoy)
별말은 없었어요. 그냥 서로 좋아서 같이 눈물을 흘렸어요. 그런 아내의 얼굴이 보니 마음이 아팠어요.
- 부인이 상당히 미인이던데 어떻게 마음을 사로 잡았나요? (@dl0609)
별다른 방법은 없었고요. 서로 알고 있는 상태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어요. 첫인상이 정말 좋았던 걸
로 기억해요. 마음씨도 고와서 제가 운동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았어요. 같이 있으면 힘이 되는 존재가 바로
아내에요. 한 가지 더 자랑하자면 요리를 정말 잘해요. (웃음) 특히 제가 좋아하는 닭도리탕도 곧잘 만들어주곤 해요.
- 앞으로 태어날 단비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Kastera1)
제 별명이 레인메이커라서 아내가 단비라고 정했는데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요새 출산준비를 하고 있는데 진
짜 장난이 아니에요. 진짜 돈 많이 벌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보고있니? 단비야~ 가장이 되니까 정말 많이 변한거 같
아요. 책임감도 많이 늘었고. (축구선수를 하겠다고 한다면?(@Boram1819)) 자기가 하고 싶다면 시켜주고 싶어요. 어
떤 일이라도 자기가 거기에 빠져있다면 밀어주고 싶어요.
- 제주유나이티드에 입단했을 때 느낌은? (@518_th)
솔직히 부담이 많았어요. 강원에서 솔직히 활약도 없었고, (김)은중이형은 제주에서 잘해서 트레이드됐을 때 내가 제
주에서 얼마나 잘할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게다가 시즌 개막하고 은중이형이 대구전에서 두 골을 넣고 저는 벤치에
있다보니 부담감이 더 커졌어요. 하지만 수원전에서 골을 넣으면서 홀가분해졌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지금은 부담감
이 많이 없어진 것 같아요.
- 제주에서 제일 친한 선수는? (@dkaso319)
다 친해요. 시즌 끝나고 바로 합류해서 그런지 이제는 정말 다 친해졌어요. (말 안듣는 후배는? (@Kastera1)) (권)순
형이요. 순형이는 강원에 있을 때랑 달라요. 저를 많이 괴롭혀요. 이거 꼭 이야기해주세요.
- 서동현 선수가 송진형 선수를 괴롭힌다고 하는데. 진실을 알려주세요. (@mice_world)
하하하(웃음) 진형이가 인터뷰에서 제가 (최)원권이형하고 자기를 괴롭힌다고 했는데 이거 언론플레이입니다. 순형
이랑 똑같은 친구에요. 어제도 진형이랑 위닝 일레븐을 했는데 진형이가 졌는데 계속 우겨요.(웃음) 탁구도 졌는데
인정을 안해요. 아무튼 순형이랑, 진형이는 말을 안들어요. (웃음) 팬들 앞에서의 표정과 제 앞에서의 표정이 달라
요. 정말 삼자대면을 하고 싶어요. 정말 두 얼굴, 아니 세 얼굴의 사나이들이에요.
- 자기가 생각하는 제주의 외모 순위는? (@dl0609)
일단 미워도 순형이랑 진형이를 선택하고 싶네요. 그런데 주변에서 (오)반석이가 숨은 진주라고 하더라고요. 수원전
때 반석이가 워밍업하는 모습을 지인들이 봤는데 키도 크고 잘생겼다고 칭찬이 자자해요. 저는 꼴찌인거 같아요. 그
래도 모든 사람은 자기 나름대로 매력이 있으니까 괜찮아요. (웃음)
- 예전에 골 넣고 소핫 세레머니도 했는데 다음 골 세레머니 공약 좀 미리 해주세요. (@hboyshoy)
홈 경기에서 걸그룹 춤 한 번 보여주고 싶은데요.
- 좋아하는 걸그룹은? (@huhja0806)
다 좋아해요. 음... 그래도 포미닛의 현아가 좋고요. 티아라의 지연도 좋아해요. 제주도 홈 경기때 걸그룹 좀 초대했으
면 좋겠어요. 일단 포미닛 좀 불러주세요. (포미닛은 최근 전북 홈 경기에 초대됐는데.) 아 이런... 그럼 다른 그룹이
라도...
하(下)편으로 이어집니다.
- 이전글
- 제주 U-18 서귀포고, 백호기 정상 탈환 나선다!
- 2012-03-29
- 다음글
- [트위터 인터뷰] 서동현,"동국이형 닮고 싶어요" (下)
- 2012-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