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오른 방울뱀축구, 탄탄한 수비까지... 또 다시 제주발 돌풍 부나?
- 201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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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최근 독이 오른 공격력과 탄탄한 수비까지 구축하며 2010 시즌 돌풍을 재연하고 있다.
제주는 1일 대전전(3-0) 승리로 3위로 뛰어 올랐다. 현재 K리그 팀 득점(11골) 1위로 선두 수원(9골)보다 2골을 더 기
록하며 물 오른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공격에서 득점 분포도가 다양해졌고, 백업 멤버들의 활약이 빛을 보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팀 내 최다 득점은 배일환과 서동현이 각각 3골씩 기록하고 있다. 이는 팀 전력의 반을 차지하는 브라질 3인방
(호벨치, 산토스, 자일)의 골을 합친 것보다 많다.
배일환은 지난 시즌 2경기 출전하며 돋보이지 못했지만, 인천(3월 4일)과 경기를 시작으로 광주전(3월 18일)에서 2골
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서동현은 수원전(3월 24일) 극적인 역전골을 시작으로 대전전에서 선발로 2골을
넣어 예전의 화력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2선에 있는 산토스와 자일도 각각 골을 터트리면서 골 분포도를 높였다.
이는 방울뱀 축구의 독이 한 층 더 올랐을 뿐 만 아니라, 부상과 장기레이스에서 제주의 돌풍이 더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는 대전과의 경기 전 까지 매 경기 실점으로 수비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이 날 무실점 승리는 방울뱀 축구의 시
작인 강력한 수비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사실 제주의 현재 수비 전력은 100%가 아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최원권과 중앙 수비수 아드리안 마다스치가 부상
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수비 전력에서 상당부분 차지하는 이들의 부상이 시즌 초반 제주의 돌풍에 찬 물을 끼얹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을 대신해서 나온 백업 멤버들이 기대 이상의 기량을 보여주며 공백을 무색하게 했다. 최원권 대신 오른
쪽 측면 수비수로 나온 박진옥은 공수를 넘나드는 활동량과 빠른 오버래핑으로 안정된 수비와 날카로운 측면 공격을
선보였다.
특히 마다스치 대신 출전한 박병주는 대전과의 경기에서 눈부신 수비를 보여줬다. 전반 막판 대전의 공세에서 잇달
아 케빈의 슈팅을 온 몸으로 막아내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홍정호는 비 시즌 기간 동안 올림픽대표팀 차출로 인해 팀 동료와의 호흡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었다. 하지만 마다스
치, 박병주와 호흡을 맞추며 안정된 수비를 했다 더불어 패스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가며 방울뱀 축구가 추구하는 점
유율 축구에서 없어선 안 될 선수로 거듭났다.
베테랑 골키퍼 한동진은 안정된 플레이와 위기 상황에서 선방하며 방울뱀 축구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
대전전 승리 이후 박경훈 감독은 “대전전에서 무실점 승리는 앞으로 수비에서 더욱 안정될 것으로 본다”며 날이 갈수
록 안정되고 있는 수비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점점 발전 되가는 방울뱀 축구가 2010 시즌 돌풍을 재연해 4월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부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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