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다음 포항전서 방울뱀 축구 진면목 보여줄 것"
- 201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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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울산과 승부를 가리지 못한 제주유나이티드의 박경훈 감독이 오는 주말 포항과의 맞대결에서 이날의 아쉬
움을 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주는 11일 울산과의 정규리그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는 울산의 골문
을 향해 6개 유효 슈팅을 때렸지만 김승규 골키퍼의 계속된 선방에 진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날 무승부로 같은날 포항을 2-0으로 격파한 수원(승점 16점)에게 선두 자리를 내준 제주(승점 14점)의 박경훈 감독
은 "상대 압박을 헤집어야 했는데 중원을 장악하지 못하면서 경기를 잘 풀어나가지 못했다. 오는 주말 포항전에는 좀
더 세밀하고 공격을 통해 방울뱀 축구의 진면목을 보여줄 것"이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박경훈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오늘 양 팀 모두 좋은 경기를 펼쳤다. 실점 찬스를 잘넘겼지만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해서 아쉽다. 상대 압박을 헤집
어야 했는데 중원을 장악하지 못하면서 경기를 잘 풀어나가지 못했다. 오는 주말 포항전에는 좀 더 세밀하고 공격을
통해 승리를 거두겠다.
- 유효 슈팅 6개 시도에도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로써 올 시즌 첫 무득점 경기를 펼쳤는데.
정말 많은 슈팅을 때렸는데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다. 매 경기 득점 찬스를 살리면 좋겠지만 어쩔 수 없다. 3연승 이
후 하향 곡선을 그릴 수 있었지만 강팀 울산을 상대로 비기면서 재정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것에 만족하겠
다.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는 방울뱀 축구의 진수를 보여주겠다.
- 오늘 교체 명단에 부상에서 회복한 송호영과 양준아가 포함됐다. 그리고 조만간 부상 악몽에서 기지개를 켠 마다스
치와 최원권이 전력에 합류하는 것으로 아는데.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 수 있는 이유가 바로 부상 선수는 많지 않지만 부상에서 회복하는 선
수가 많다는 점이다. 마다스치와 최원권이 다음 경기에 합류가 가능하고 정경호도 무릎 수술에서 거의 회복했다. 심
영성, 송호영, 양준아 등은 부상에서 회복해 명단에 포함되고 있다. 주중 두 경기를 소화하는 시점에는 이들의 활용가
치가 더욱 커질 것이며 잘해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있다. 그리고 충분히 자기 역량을 발휘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 오늘 7,086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올 시즌 관중 실측으로 인해 K리그 관중 감소가 뚜렷한 가운데 제주의 관
중 증가는 돋보이는 데.
사실 2010년 준우승을 차지했을 때도 이렇게 많은 관중들이 찾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와 큰 힘이 된다. 제주도에서 7천명의 관중이 모인다는 것은 엄청난 관중수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생각도 마찬
가지다. 구단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감독으로서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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