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감독, "준우승 차지했던 2010년보다 분위기 더 좋다"
- 201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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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 돌풍이 좀처럼 멈출 줄 모른다.
제주는 14일 포항과의 정규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산토스의 원맨쇼와 후반 16분 지쿠의 페널티킥
을 막아낸 한동진 골키퍼의 선방쇼를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탄 제주의 박경훈 감독은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0년보다
분위기가 더 좋다.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이 팀에 잘 녹아들고 있다. 방울뱀 축구가 점차 진화되고 있다는 걸 느낀다. 감독
으로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커다란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박경훈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확보해 기쁘다. 경기 끝까지 모든 에너지를 쏟아낸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한
용수는 프로데뷔전임에도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고 약 1년 만에 출전한 정경호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또한 자일과
산토스가 공격의 연결 고리를 잘 맡아줘 고맙다.
- 2골 1도움을 기록한 산토스의 활약을 평가한다면?
최근 골 찬스를 많이 놓쳐서 본인 스스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하지만 오늘 두 골을 넣으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 산토스
는 방울뱀 축구의 진수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향후 경기에서도 더 많은 득점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 프로데뷔전을 치른 새내기 한용수의 숨은 활약도 돋보였다. 향후 수비라인에 커다란 활력소가 될 것 같은데.
한용수는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유망주다. 스피드도 있고 대인방어에 능해 기대가 크다. 박병주를 비롯해 마다스
치와 오반석이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중앙 수비라인의 스쿼드가 좋아지고 있다. 이들의 존재는 향후 빡빡한 일정 속에 커
다란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
- 지쿠의 페널티킥을 막아낸 베테랑 골키퍼 한동진의 선방도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이었는데.
지난 2년 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팀의 맏형으로서 묵묵히 팀을 위해 잘해주었다. 올 시즌 동계훈련을 잘 소화하면서
후배 전태현과의 경쟁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 동점 위기에서 페널티킥을 막아주면서 수비를 정비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했다. 이런 선수가 있어서 팀이 하나가 될 수 있지 않나 싶다.
- 다음 상대인 서울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것으로 안다. 게다가 키플레이어인 송진형이 계약 조항으로 인해 서
울전에 뛰지 못하는데.
부임 3년차인데 서울만 이기지 못했다. 울산, 포항, 서울로 이어지는 죽음의 3연전에서 1승 1무 1패가 목표였는데 지금 1
승 1무를 거두고 있다. 상암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겠다. 송진형은 이적 조항으로 인해 서울전
에 뛸 수 없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양준아와 권순형의 기량이 좋다. 오승범도 교체 선수로 나서 제 몫을 다해주고 있어서
큰 걱정은 없다.
- 올 시즌 상승세를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0년과 비교한다면?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0년보다 분위기가 더 좋다.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이 팀에 잘 녹아들고 있다. 방울뱀 축구가 점차 진
화되고 있다는 걸 느낀다. 감독으로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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