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제주, 서울 징크스마저 깨트린다

  • 201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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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오를대로 오른 제주유나이티드가 서울 징크스 탈출에 나선다. 제주는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FC 서울 과 격돌한다. 그동안 제주는 서울을 만나면 힘을 쓰지 못했다. 2008년 8월 27일 이후 서울을 상대로 11경기 연속 무승(3무 8패)의 부진한 성적에 그치고 있다. 2010년 제주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박경훈 감독이 K리그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맛보지 못 한 팀 역시 서울이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비록 송진형, 홍정호, 박병주 등 주축 선수가 전력에서 이탈하지만 최근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질주하며 방울뱀 축구의 독이 한 층 더 올랐을 뿐 만 아니라 계속 무기력하게 당할 수만은 없다는 선수들의 각 오도 남다르다. ◆ FLASH BACK : 2011년 8월 20일, 열 번 찍어도 넘어가지 않은 얄미운 서울 경기 초반 팽팽했던 0의 흐름은 전반 41분 서울 데얀의 발끝에 의해 깨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제주의 거센 반격이 이 어졌다. 후반 1분 배기종이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작렬시켰지만 골문이 아닌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말 았다. 4분 뒤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연결된 산토스의 슈팅마저 서울 김용대 골키퍼의 손 끝에 걸리며 제주 선수들 은 아쉬움에 땅을 쳐야했다. 추격의 고삐를 당기던 제주는 후반 29분 하대성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게다가 후반 40분 간판 수비수 홍정호마저 부상으로 쓰러지며 추격의 의지를 잃고 말았다. 서울을 홍정호의 공백을 틈타 데 얀이 후반 42분 추가골을 터트렸고 제주는 안방에서 0-3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 MATCH FOCUS : 플랜 B 가동으로 위기를 기회로 제주는 이번 서울전에 차포를 뗀 채 경기에 임한다. 키플레이어 송진형이 전 소속팀 서울과의 이적조항으로 인해 뛸 수 없으며 홍정호는 경고 누적으로, 박병주는 퇴장으로 인한 징계로 인해 결장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박경훈 감독의 얼굴에는 근심이 아닌 자신감이 엿보인다. 권순형과 오승범이 건재한 가운데 부상에서 회복한 정경호, 양준아가 중원 의 무게를 더한다. 포항전에서 성공적인 프로데뷔전을 치른 새내기 수비수 한용수는 복귀 초읽기에 들어간 마다스치 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나서 홍정호와 박병주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 OPPONENT FILE : 서울의 승리 공식 데몰리션을 깨트려라 서울 공격의 시작이자 끝은 바로 데얀과 몰리나가 맞물리는 데몰리션 콤비다. 개인적인 기량과 서로를 활용할 수 있 는 팀플레이, 그리고 상대를 움츠리게 만드는 파괴력까지, 이들은 지난해 중반부터 타팀의 경계대상 1호로 떠올랐 다. 올 시즌에도 이들의 활약은 변함없다. 데얀은 3골, 몰리나는 5골 2도움으로 서울의 화력을 이끌고 있다. 강력한 포어체킹을 통해 이들의 발에 연결되는 고명진의 패스 줄기를 끊고 빠른 템포의 역습으로 상대 뒷 공간을 적극 활용 할 필요가 있다. ◆ STATS -. 2011년도 상대전적 04/30 서울 2 : 1 제주 08/20 제주 0 : 3 서울 제주 최근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 제주 최근 대 서울전 11경기 연속 무승(3무 8패, 08/08/27 이후) 제주 역대 통산 대 서울전 41승 42무 50패 ◆ HOT COMMENTS "부임 3년차인데 서울만 이기지 못했다. 울산, 포항, 서울로 이어지는 죽음의 3연전에서 1승 1무 1패가 목표였는데 지 금 1승 1무를 거두고 있다. 상암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겠다." (박경훈 감독) ◆ MATCH BEST XI 제주(4-2-3-1) : 한동진(GK) - 허재원, 한용수, 마다스치, 박진옥 - 권순형, 오승범(양준아) - 자일, 산토스, 배일환 - 호벨치